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열정의 아이콘, 후배.동료 가수들의 롤모델, 그리고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온 가수 인순이가 하나뿐인 딸 세인이의 대학입학을 앞두고 세상에 내보낼 준비를 하며 가슴으로 써내려간 편지.
목차
프롤로그 딸을 키우며 사람을 온전히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PART 1 엄마의 ‘기도상자’를 열어봐 - 모든 엄마의 가슴속엔 ‘기도상자’가 있단다 처음 ‘기도상자’를 열던 날 엄마의 기운은 영원히 느낄 수 있어 엄마의 모든 것을 공감할 수 있는 딸로 자라주길 아이가 나를 닮지 않기를 바라던 마음 안 해보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해보고 후회하는 게 좋아 스스로를 믿는다는 건 힘들지만 그만큼 해볼 만한 거야 사람 때문에 힘들지만 사람으로 치유되는 게 세상이야 미지근한 것은 싫어 짝사랑도 하려면 미친 듯이 해 내 아이가 ‘작은 사람’이 되기를 기도했어 미안하고 밉고 무섭고 사랑스러운 존재 내 주변 사람들에게 은총가루를 부탁해요 마음이 힘들 땐 하늘과 별로도 치유가 된단다 나는 엄마의 미안한 마음을 알아요 그래, 나는 울보 엄마야
PART 2 딸들의 인생 앞에 지혜를 놓아주고 싶어 - 나 또한 내 엄마에게 당당함을 배웠지 엄마의 전화기는 언제든 켜져 있단다 헛똑똑이처럼 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일과 사랑이라는 영원한 명제는 현명한 여자만이 가질 수 있어 콤플렉스를 미워하지 마 그것이 너를 키운단다 ‘리디큘러스!’라고 주문을 외쳐봐 내게도 자동이체로 월급을 줘야 해요 일단 뛰어들어 봐 엄마도 방법은 모르거든 정상에 올라야 다른 정상이 보인다 작은 약속도 지키지 못한다면 성공은 없어 방황은 감기 같은 거란다 따뜻한 불빛 속에도 수만 가지 사연이 있단다 우리 엄마는 키 작은 장군이었어요
PART 3 엄마는 다시 꿈의 출발선에 섰어 - 이제 내 딸만이 아닌, 세상을 위해 기도하는 엄마가 되고 싶어 딸을 사랑한 만큼 아이들을 사랑하게 해주세요 나는 언제나 어디서나 ‘인간 인순이’이고 싶다 너에게 끝까지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어 인생의 답을 미리 안다고 행복할까? 길을 잃었다는 건 목적지가 있었다는 뜻이란다 사는 건 마치 바람을 맞는 것과 같아 아무리 소중한 것이라도 어느 한 편을 놓아야 할 때가 있어 준비와 때가 만나야 스파크가 인단다 내 삶이 세상에 선물이 될 수 있다면 함께라면 행복이 뭔지 알 거예요 때로는 독기도 필요해 엄마는 다른 사람의 꿈을 끌어안아 주고 싶어 많이 넘어져 본 사람이 빨리 일어나는 법도 안단다 4차원이 세상을 바꾼단다 다양한 얼굴을 가진 아이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