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960, 70년대 독일로 간 2만여 명의 광부와 간호사, '한강의 기적'에 커다란 공헌을 하고도 잊힌 그들. 경제성장의 이면에 가려진 한 서린 50년을 밝힌다. 저자는 2년여에 걸친 현지 취재와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정리하였다.
목차
프롤로그- ‘한강의 기적’ 신화의 첫 주역을 찾아서
제1장 역사로 퇴장한 ‘신화(神話)’
아듀! 마지막 한국인 파독 광부
“마지막 파독 광부는 운명”
‘하인리히의 아저씨’로 우뚝 서기까지
혼란스러움 또는 한국의 개발시대
태권도 은메달리스트의 꿈, 파독 광부
제2장 가슴 아픈 광부 파독의 진실
1963년 12월 한국인 광부 독일에 서다
“지급보증 없앨 테니 광부 5000명 보내라”
독일, 한국의 우수 노동력에 주목
노동력과 ‘종잣돈’의 교환
‘오르도학파’의 우정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수립에 기여
가난한 국비 유학생, 기내식에 울다
보론: 서독 차관과 광부 파독 간의 관계
제3장 지하 1,000m에서의 사투(死鬪)
1964년 5월 한국인 광부 입갱
희망 또는 마지막 비상구
독일 광부 만들기
지하 1,000m에서 뿌린 눈물
“우린 매일 목숨 건 전투를 했다”
한국인 광산 노동자들의 일상
“외국인 노동자라고 푸대접하지 마라”
제4장 신화의 동반자(同伴者), 파독 간호사
‘물새’들의 비상 - 뮌헨에서 베를린까지
1966년 1월 한국인 간호사 대규모 파독
간호사 파독의 산파, 이수길
“월급 20마르크, 독일 수녀복 입어라”
그들은 노동자 농민의 딸
모든 낯설음이 선(善)은 아니나니
내면과 문화의 깊이를 키운 사랑
가슴을 적시는 게 어디 땀뿐이랴
제5장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1964년 박정희 대통령의 방독
1967년 ‘동백림 사건’ 세계를 강타하다
‘간첩’으로 내몰린 파독 광부들
인천상륙작전 참여 해병1기도 ‘간첩’으로
간호사 파독의 대부(大父)도 고초
한·독 관계에도 큰 타격
황당하게 끝난 총체적 의혹 사건
결코 잊힐 수 없는 고문의 기억
68운동-짧은 만남, 긴 여운(餘韻)
제6장 남은 자와 떠나는 자, 그리고 돌아온 자
남은 자 - 한국 가발 신화를 쏴라1
남은 자 - 한국 가발 신화를 쏴라2
남은 자 - 한국 가발의 신화를 쏴라3
떠나는 자 - 바다를 가르거나 하늘을 나르라1
떠나는 자 - 바다를 가르거나 하늘을 나르라2
‘독일 정신’을 품고 돌아온 자1 - 한국 영화에 기여하라
‘독일 정신’을 품고 돌아온 자2
제7장 2차 파독과 재독 교민사회의 정착
1970년 광부 파독 재개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왔다”
경험 차이에서 빚어진 ‘불법재판 사건’
“기쁨과 슬픔을 함께” 글뤽아우프회 창립
동포 사회에 상처 준 서류위조 사건
여행, 광부와 간호사의 다리가 되어
한글학교에서 배우는 한국 정신
함박눈과 함께 저문 광부 파독
간호사 강제귀국 반대운동
“광주여, 십자가여!” 힌츠페터에게 진 빚
베를린 장벽 붕괴에서 통일을 읽다
제8장 경제 초석 놓고 독일에는 한국혼
‘한강의 기적’ 씨앗이 된 광부 간호사의 송금
한·독 관계 발전에도 도움
서울올림픽 유치와 ‘차붐 신화’에도 힘 보태
독일에서 이미륵을 되살리다
바이엘제약의 문을 연 한국인
이미륵 되살린 연구자, 정규화와 전혜린
독일 사회에 핀 ‘이미륵 신화’
제9장 돌아오지 못한 영혼들
지하 1,000m의 첫 희생자
계속되는 광부들의 희생
사건사고 사망자도 속출
가정 파탄도 적지 않아
눈물로 피워낸 ‘Lotus-Blume(연꽃)’
파독 광부의 절규, “우리를 잊지 말라”
제10장 ‘전도된 신화’의 진실을 찾아서
서독 차관, 한국 경제성장에 보탬
독일 기업에도 ‘특수’ 안겼다
‘일괄거래의 마술사’ 슐 아이젠버그
아이젠버그, 베일 속 역할을 찾아서
‘박정희 신화’와 파독 광부의 진실
지켜지지 못한 대통령의 약속(約束)
에필로그- 눈물 젖은 역사와 우리의 무관심
참고문헌
시의 출처
Ind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