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역사와 문화의 물줄기를 틀어 놓았다고 평가할 수 있는 10명의 인물을 다룬 책. 최북, 김수영, 나혜석, 유희, 황현, 서경덕, 김시습, 정인보, 최용신, 강항은 활동했던 분야는 다르지만,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인물들이다. 이 책은 이 인물들을 '상식 파괴'라는 프레임을 통해 새롭게 접근하며 신선한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작은 예절 따위에 자신을 묶어두지 않았다" 세상을 조롱한 일상의 테러리스트 / 최북崔北
2장 "시여 침을 뱉어라, 누군가가 당신의 얼굴에 침을 뱉기 전에" 자유를 짊어진 시인 / 김수영金洙暎
3장 "여자도 인간이외다!" 시대를 앞선 페미니스트 / 나혜석羅蕙錫
4장 "언문(諺文)은 배우기 쉬워 천하다고 한다. 슬프다. 내가 이 글을 쓰면서 무엇을 바라야 한단 말인가" 사대주의를 슬퍼한 국어학자 / 유희柳僖
5장 "귀신 나라의 미치광이 속에서 무엇을 하라는 말인가…" 임금에게도 욕을 한 매서운 사회비평가 / 황현黃玹
6장 "우리 동방(東邦)에도 학자가 나왔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도록 하라" 스승도 주류도 거부한 외골수 / 서경덕徐敬德
7장 "나이 오십에도 자식이 없으니 여생이 진실로 가련하구나" 성(聖)과 속(俗)을 넘나든 주변인 / 김시습金時習
8장 "수백 년 조선의 역사는 텅 비고 거짓된 역사였다" 조선의 역사를 부정한 국학자 / 정인보鄭寅普
9장 "이제 곧 약혼자와 함께할 텐데 살아나지 못하면 어찌하나…" 외모 콤플렉스 딛고 샘골의 기적 일군 신앙인 / 최용신崔容信
10장 "왜놈의 이 땅, 도대체 어인 일이란 말인가" '일본 성리학의 아버지'가 된 전쟁 포로 / 강항姜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