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항량의 명령을 받은 항우와 유방은 진나라의 동아를 함락시켰습니다. 기쁨에 넘친 항량이 승전보를 올렸으나 송의가 축하는커녕 오히려‘진’이라는 잠자는 호랑이를 건드린 것이라고 말하자 항량은 노발대발하였습니다. 이에 항량은 항우와 유방에게는 성양을 공격하게 하고, 자신은 정도를 공격하였습니다. 파죽지세로 자신이 적을 섬멸하는 모습을 송의에게 보여 주고 싶었던 항량은 정도 정벌에 송의도 대동하였습니다.항우와 유방의 성양 함락 소식을 들은 항량은 정도성 공격에 박차를 가해 정도성을 손쉽게 점령하였습니다. 그런데 항량이 정도성을 손쉽게 점령할 수 있었던 것은 진의 대장군 장한의 작전에 성안에 있던 주력군이 장한이 이끄는 본진으로 철수한 덕분이었습니다. 적의 함정에 빠진 것을 감지한 송의는 항량에게 철수할 것을 제안하지만 항량에게 무시당했습니다. 결국 정도성은 장한의 군대에 포위되었고 이에 항량은 송의에게 제나라로 가서 원군을 요청하라는 명을 내렸습니다.얼마 뒤 장한의 군대가 성을 공격하였고 결국 항량은 죽고 말았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항우는 항량의 원수를 갚을 것을 다짐했습니다. 항우는 항량의 죽음으로 사기가 꺾인 부하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진류성 공격을 단행했지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유방은 항우에게 회왕이 있는 우이로 철군을 제의하였고, 항우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얼마 뒤 항량과 함께 있었던 범증이 적을 피해 항우를 찾아왔고, 항우 일행은 철군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