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진나라로 간 여불위는 화양 부인에게 갖가지 보물과 자초가 화양 부인을 그리워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이에 감동을 받은 화양 부인은 안국군에게 자초를 적자로 삼아 왕통을 승계하자고 하였습니다. 화양 부인의 말을 들은 안국군은 여불위에게 자초를 데려오면 적자로 삼을 것이라고 약속을 하였고, 조나라로 돌아온 여불위는 자초의 탈출 계획을 세웁니다.한편 여불위는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주희를 자초와 결혼시키고, 얼마 후 주희는 아들 ‘정’을 낳았습니다. 몇 년 뒤 여불위의 도움으로 자초 일가는 조나라를 탈출해 진나라에 도착하였습니다. 정의 할아버지 소양왕은 정이 천하를 통일한 뒤 군림할 천자의 기상을 가졌다고 기뻐하였지만, 기쁨도 잠시 얼마 뒤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소양왕의 뒤를 이어 왕위를 계승한 안국군이 사망하자, 이번에는 자초가 왕위를 계승하게 되었고, 장양왕 자초는 여불위를 승상에 봉했습니다. 하지만 자초마저 일찍 세상을 떠나자 정은 13세의 어린 나이에 진의 왕이 되었습니다. 왕이 된 정은 천하 통일의 야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군사들을 훈련시켰습니다.태후 주희와의 관계가 탄로 날까 봐 두려워한 여불위는 노애를 주희에게 소개해 주었으며, 노애와 가까이 지내던 주희는 몇 달 뒤 임신을 하였습니다. 임신을 한 주희는 노애와 함께 옹성으로 거쳐를 옮긴 후 아들을 낳았으며, 1년 후 또다시 아들을 낳았습니다. 아들을 낳은 뒤 욕심이 생긴 노애는 진왕 정을 없애고 자신의 아들을 진나라 왕으로 옹립할 계획을 세웠지만, 역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이 진왕 정의 귀에 들어가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