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문학들 시선 49권. 2016년 <광남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문귀숙 시인의 첫 시집. 그의 시에는 삶이 있고, 생활이 있으며, 이 무모한 세계를 건너갈 존재들에 대한 믿음이 있다. 이 점이 언어의 유희를 넘어 그녀의 시가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비 올 바람
내 코끼리의 상아
매화나무 한 그루에게로
뚝배기 집
어탁魚拓
나에게 묻는다
네가 올 때
가뭄
마르는 시간
‘안개지역’ 표지판은 햇빛 속에서만 선명하다
돌아오는 숲
축제
폐업 견적
뒷방
윈드서핑
바탕화면
해 질 녘을 요리한다
제2부
둥근 길
노랑무늬영혼
놀기를 시작하는 봄
빈집
작년의 장미
적설
천연기념물 제394호로 명명된 시간
그런 날이 있었다
햇살의 두께만큼 그늘의 두께가
포옹
그대를 앞지르겠습니다
모항母港
빗소리 변주곡
쑥
비상
연꽃이 피는 계절
휴식
검은 달
칸
제3부
두리번거리다
출렁이는 봄
플라잉 가이
휴게
원룸
썰물이 수런거리며 본다
햇빛이 비수로 꽂히는 틈을 지웠다
사발농사
물 빛 기도
택배
매일 오는 메일
별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밤
냉장고 안에 불이 꺼졌다
장구
탕탕이
에덴의 서쪽
꽃무릇
해설 수평적 연대와 대립 / 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