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삶창시선 53권. 강병철 시집. 시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트럭에서 쏟아지는 무 다발처럼 다양한 표정들이다. 종갑이 성님, 정자 누나, 옥이 이모, 순임이, 최윤희, 재련이, 이세진, 상원이, 대밭집 연실이 등등. 이들은 그의 바닥과 현장에서 인연을 맺은 존재 혹은 이름자들이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사내라곤 딱 나 하난데
쇳밭둑 할아버지
정자 누나
할미꽃
보고 싶은 옥이 이모
통지표 고치기
우등상
바다라는 이름
치타
대통령 후보들
쇠갈퀴 손목
구렁이
장래 희망
스물셋 노처녀였다가
종잣돈 누에
개구리 잡기
술래잡기
돌멩이가 최고여
국민교육헌장
장수말벌
사랑해요 바보몽땅
꽃씨 이야기
맨드라미
스릴
봄이
투명 인간의 입술
초록빛 바다
김문자 전傳
해와 달과 수수깡
제2부
아버지는 오래된 기억에만 생생하시다
사부곡思父曲
최후의 잡곡밥
금식 표찰
변화
아버지 빤스
노인병동 538호
모시 나무
어머니의 노래방
컵라면
딸바보·하나─이삿짐
딸바보·둘─방 청소
딸바보·넷─딸의 생일 4개월 전
금연 구역
달포만에 비가 오다니
이삿짐
제3부
아직도 그대로 있나요─최연진 선생님 10주기 추도식에 부쳐
병신년 회갑의 벗들에게
노무현 추모식을 보며
소리·셋
그리고 노을 앞에서─2009년 9월 23일, 서대전시민공원 김대중 추모제에서
세월호 승선 사진
블랙리스트의 봄
일반 잡부 방 씨의 촛불집회
배추껍데기
동창회와 이데올로기
코리안 드림
말라붙은 지네
지네 가족 보내다─마라도 창작촌에서
제4부
당뇨 관리 수첩
당뇨 관리 수첩·둘
금주령
엘리베이터의 봄
매독
손등을 찍는다
루핀들
다른 소설가들을
로드킬 고양이
도서관
통 큰 언어의 벗에게
삽을 잃다
어느 날 늙은 시인이 되었다
구제역 꽃
밥 먹기에 대하여
집 나간 너를 위하여
중년의 김우직
수근이 사고 치기 직전
퇴직 3개월 전
이제는 나도
해설_사랑과 바보, 그리고 기억의 힘 / 박명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