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실천시선 237권. 노혜경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이번 시집에는 안티조선운동 멤버, 노사모 대표,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등을 지내며 전방위적 사회.정치 활동을 펼쳐온 시인이 역사와 실천의 배리에 몸부림치며 구원의 징표를 탐색한다.
목차
열며
강으로 가기
제1부 틈
틈새에, 틈새로,
더 먼 곳에서 들리네
울타리
처음엔 알지 못했던 것들
초를 다투다
골짜기
천사의 하루
역류의 위치
새를 날려보내다
제2부 스며들다
마음의 절반을 가르며 달이 날아간다
하나의 정신이 배회하면서 벚꽃잎
펄펄
캄캄
우울한 랩소디
놓다
스며들다 1
스며들다 2
내린다
제3부 기다리는 능력
밤이 오면
휘영청할
노인이 걸어갈 때 노인은 걸어가는가
바람이 말했다
천지창조 연습
으스스우수수 또는 기다리는 능력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나부끼거나 찢어지거나
보름달을 기다리며
제4부 침묵
에스컬레이터를 탄 시인
로자 룩셈부르크
두려움에 관하여
평택 가는 사이렌
나는 개
장엄미사
고개 넘어
생의 엣지에서
유리를 깨다
침묵이 말하게 하라
칼
제5부 사랑은 왜 야만인가
모든 사랑은 첫사랑
공습경보
사하라
겨울비
열리다, 라는 신화
불가능에 대한 잠언
사랑은 왜 야만인가
너를 벗고
실어증
제6부 말하라, 어두워지기 전에
내가 모르는 이름
히치하이킹 여행단
언덕 위의 작은 집
혁명은 왜 실패하는가
칼산 불바다를 통과하는 중인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말하라, 어두워지기 전에
해설 / 구모룡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