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비움의 곳간>, <과수원집 딸>에 이은 홍연희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아버지, 어머니라는 아련하고 그리운 대상을 이 시대의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폭넓은 시선으로 그려내면서 현실의 사회적, 역사적인 단면들을 시인 특유의 냉철하면서도 따스한 언어로 담아내고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늦은 고백
어머니의 봄
빈 방
먹물 같은 사랑
풍경 안에 세워 둔 것처럼
아스팔트 위 어머니
꽃비 내리네
늦은 고백
자장면 먹는 날
그리며 기다리다 1
그리며 기다리다 2
만 원의 행복
장맛비 6
장맛비 7
장맛비 8
몸 냄새
빈 가슴
꽁치 통조림
어머니의 가을은
무슨 꽃으로 불려
너에게 건너가랴
폭우로 무너진 마음
구월의 향기
엄마 눈물
그리움
숲속 요양원
붕어빵
꿈꾸는 모성
빈 그릇
볼트 부재
관계
제2부 신작로를 가로지르고 선 아버지
사내 마음
아버지의 하늘
나무는 아버지 등을 닮았다
신작로를 가로지르고 선 아버지
쉰일곱 사내 나이에
거미집
상자 속에 갇혔던
로라의 외출처럼
분실
아버지와 뼁끼통
외도
돈 통의 시위
소통 부재
술병
밀회
케익을 자르며
박 시인의 눈물
간이역
살구나무와 벌처럼
우리 아버지
가슴에 핀 꽃
편지
아버지의 눈물
청춘 1
다시 사랑하고 싶다
짝사랑
고독
사냥
등 굽은 그대
제3부 풍경치다
함께 우산을 쓰는 일은
행복하다는 것은
생강나무꽃술
시인과 책
한낮
백련
봄이 오네
시간의 기억
봄이
자목련
그녀의 짧은 미니스커트처럼
단비 2
맨드라미
산수유
눈 오는 봄날에
날아갈 뻔한 여심
동백지다
입춘 폭설
꽃춤
춘몽春夢
땡볕
하루살이 떼와
비꽃 그리운 유월
현기증
1013공구 플라타너스 그늘 아래
원시原始
단풍
가을 8
이 아침의 눈부심
가을 한 사발
맞불놀이
붉은 심장의 꽃잎들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