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책머리에
가을
10월...
비 오는 인왕산을 보다
인왕산에 오르다
낭떠러지에 서서
인왕산의 아름다움
인왕산 호랑이
통인시장의 큰스님
세상 구경 떠나는 빗방울들에게
골목의 힘, 골짜기의 효과
고구마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들
인왕산의 역사
이름을 바꾸다
11월...
멀고 가까움에 대한 일 고찰
오후 4시의 인왕산
문패 있는 골목
막걸리가 콸, 콸, 콸
강이 운다
효자동이발사
청국장집을 찾아서
차마 할 수 없는 질문
눈물의 씨앗, 눈물의 공장
인왕산의 단풍
나의 늙음과 죽음
영점사미리가 왔습니다!
인왕산에서 제일 높은 곳
겨울
12월...
하늘의 맨발
거문고 소리가 좋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
변신하는 집
인생의 총량
배꼽 아래 투명한 끈
인왕산의 꼬마 현자
인왕산의 모아이
올해의 사자성어
내 나이 벌써 오후 2시
교대역 지하통로
부드러운 쿠데타
세 동무, 자호(自號)를 짓다
1월...
풍장하는 나무
방황하는 버스
밤하늘에 보내는 신호
얄미운 몸통
지리산 봄 마중
주상막걸리
참 쌀쌀한 겨울 날씨
시원함에 대하여
인왕산의 안개
나문비를 아시나요
백 년만의 폭설과 그 고독
막걸리출판사
구름, 나무, 사람의 동네
2월...
그래도 하루는 슬피 울어주겠지?
입춘대길
생각의 주인을 찾아서
첫 봄비를 맞으며
인왕은 우산을 쓰지 않는다
눈이 오고가는 형식
제자리의 무서움
가족들의 골짜기
둥근 소리
석굴암 가는 길
인왕산의 무늬
생각의 종소리
통인시장 감자탕집에서
봄
3월...
이봐, 겁먹지 마, 이젠 봄이잖아!
어느 조각가와 죽음
인왕산의 해골바위
어제 내린 덤비
봄비를 맞으며 봄비를 부르다
눈이 오려나 비가 오려나
구름의 북소리
바람 부는 바위에 서면
과거는 총천연색
편집된 세상
혀로 보는 세상
부수고 찢고 빻는 옥인아파트
똑, 똑, 똑, 당신은 누구십니까
4월...
통인시장 사람들
인왕산에서의 중얼거림
구름의 속도
인왕의 뒷모습
경주의 구름
이젠 고로초롬만 살았으면 싶어라
할머니의 유혹
해골바위 앞의 여러 해골들
오후의 나머지를 겨우 견디는 힘
동리목월기념관에서
할머니 더덕 가게
불국사 옆을 지나며
서울의 봄
5월...
예술의 여백
나의 새까만 눈
서울과 저승
좋은 구름, 나쁜 구름
흙 한 줌
이사 가는 인왕산
호랑이가 돌아왔다
비 오는 첩첩산중
비(飛), 비(悲) 그리고 비(雨)
바람만이 아는 대답
인왕산 너머 저 쪽빛 바다
5백 년 후 서울
세상이 둥글다는 증거
여름
6월...
세상을 바꾸는 소식
애월과 옥인
참 이상한 날의 저녁 날씨
꽃들의 인사말
수박
하늘의 한구석을 바라보는 각도
인왕산 꼭대기의 고운 빨래들
더덕 소주
발등바위의 웅덩이
피리부는 착각 사나이
손가락의 끝
그 기쁜 소식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고정관념
7월...
수박 같은 세상
삼계탕집 옆 수제비집
인왕의 피서법
거인의 어깨
양자강의 보름달
인왕의 소금
춘천에서 만난 비
고개의 급소
끙끙 앓는 중
구름들의 잔치
인왕산의 자리
칼국수 코스
유무상통의 모래들
8월...
아스팔트의 작은 웅덩이
진미횟집에서의 마지막 점심
뒤집힌 세상
울보들의 합창
인왕산 계곡이 답하다
전신응시명월 기생수도매화
구름 도시락
매미의 독백
바둑 두는 쭈꾸미 식당 부부
인왕산 기획회의
빨간 티셔츠의 부부
먹구름 속에서 천둥이 울 때
퇴장하는 매미들
다시, 가을
10월...
잘 가거라, 알렙
가죽나무를 위하여
사과처럼 환하게 영글어가는 중
비 오는 날의 가뭄
9월 10일의 시 한 편
가을의 노래
해안선과 천안선
내 지갑 속의 인왕산 계곡
내가 놓친 사람들, 나를 떠나간 얼굴들
인왕산에서 다섯 시간 체류하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모든 게 그대로인데 나만 사흘을 더 늙었네
세상의 모든 퇴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