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책소개 펼치기/닫기 화살표](/images/uce/commmon/downArrow.svg)
한나라 군사들의 포위망을 뚫으며 도망치던 항우는 우장 강에 다랐습니다. 배를 준비해 두고 항우를 기다리던 정장은 항우에게 강동으로 건너가 후일을 도모하라고 하지만 항우는 거절했습니다. 항우는 정장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오추마를 주었습니다. 정장과 함께 배를 타고 강을 건너던 오추마는 물에 뛰어들어 죽고 말았습니다.오추마를 잃은 슬픔도 잠시, 항우를 잡으러 몰려든 한나라 군사들과 싸우던 항우는 여마통을 보았습니다. 옛 부하였던 여마통에게 자신의 목을 주겠다는 말을 남긴 항우는 결국 자결하였습니다. 항우의 죽음을 안 유방은 우장 강 기슭에 항우의 사당을 세워 매년 네 차례씩 제사를 지내라고 명하였습니다.항우가 죽은 뒤 노나라까지 평정한 유방은 천하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신이 제나라의 풍부한 산물을 발판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할 것을 우려한 유방은 한신을 제나라 왕대신 초나라 왕으로 봉했습니다. 그 뒤 유방은 황제의 자리에 오르고 공이 큰 공신들에게 논공행상을 베풀었습니다.한편 항우의 장수였던 계포와 종리매를 잡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던 유방은 이들을 잡기 위해 방문을 붙였습니다. 그러자 주장의 집에 숨어 있던 계포는 주장에게 피해가 갈까 봐 자신을 노예로 팔아 달라고 했습니다. 이후 계포는 노나라의 주씨 가문으로 가게되었는데, 집주인은 계포의 인물됨을 알아보고 하후영을 찾아가 선처를 부탁하였습니다. 이에 하후영은 유방을 찾아가 계포를 높이 쓰라고 조언했습니다. 유방이 계포가 자기를 찾아온다면 용서하겠다고 하자, 얼마 후 계포는 유방을 찾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