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폴레옹, 소동파에서 마릴린 먼로, 호치민까지 역사에 빛나는 위인 13인과 그들이 좋아했던 음식 이야기를 풍성한 디테일로 양념해서 버무려낸 ‘역사의 향연’. 가상 인터뷰 형식으로 꾸미고 사실감 넘치는 도판들을 다수 곁들여, 소설처럼 속도감 있게 술술 읽힌다. 조선일보에 1년간 절찬리 연재되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글들을 대폭 수정, 보완하여 새롭게 묶어낸 책이다.
목차
머리말·대가들을 위한 소울 푸드 열전
나폴레옹과 치킨 마렝고
그에게 닭요리는 군인정신의 상징이었다
헤밍웨이와 모히토
불행한 작가를 위로한 한 잔의 술
소동파와 동파육
귀양살이 서러움, 돼지고기로 달랬네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요리
포크, 스파게티, 와인따개도 그의 아이디어였다
발자크와 커피
피곤함, 배고픔을 잊게 만든 '노동자들의 각성제'
로시니와 송로버섯
낙천적 음악가를 만든 '버섯계의 모차르트'
앨비스 프레슬리와 정크푸드
고독한 '로큰롤의 제왕' 위로해준 '노동자의 점심'
마르셀 프루스트와 마들렌
병약한 작가가 사랑한, 잃어버린 과거와 현재의 촉매
알렉상드르 뒤마와 멜론
문학 거장은 책 500권을 이 과일과 맞바꿨다
카사노바와 치즈
애벌레치즈도 쾌락을 위한 음식이었다
반 고흐와 감자
그가 그린 것은 농부가 먹는 '최고의 식량'이었다
마릴린 먼로와 샴페인
그녀를 취하게 한 '백만 개의 눈물'과 한 여자의 삶
호치민과 쌀
혁명가의 길, 요리사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