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03년 「세계일보」를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한 저자의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발표한 서평을 책으로 묶었다. 본격적인 평론이 아니므로, 전문적이고 미학적인 비평적 성찰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쉽고 친근한 저자의 글은 한국문학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더 기울어진 방으로 - 방형석, 『세월』
반계몽과 키치의 사도 - 그림자를 판 사나이 - 유하론
가을의 윤리감각 - 장강명, 「알바생 자르기」
‘21세기 자본’에 새겨진 조감도 - 천명관, 「퇴근」
울지마, 인조엄마 - 윤이형, 「대니」
꽃을 해부하다 - 부희령, 「꽃」
레브레터를 쓰는 학자 - 송하춘, 「마적을 꿈꾸다-김유정 평설」
서부극 연가 - 오한기, 「나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괴물이 되어버린 서사, 진실이 되어버린 허구 - 최인석, 『투기꾼들을 위한 멤버십 트레이닝』
다큐의 힘과 소설적 감동 - 이현수, 『나흘』
윤리에서 에로스로 - 정지아, 『숲의 대화』
모덤에서 웨딩마치 - 이승우, 『목련공원』
포스트모던 혹은 히키코모리적 민주주의 의 가능성 - 아즈마히로키, 『일반의지 2.0-루소, 프로이트, 구글』
인간이라는 출구 혹은 굴레 - 백정승, 「극중」
정념과 이념의 레가토 - 권여선, 『레가토』
시뮬라크르의 진실과 짝퉁 이소륭의 순정 - 천명관, 『나의 삼촌 브루스 리』
백과전서파의 이데올올로기와 '라이언 일병'의 해방 - 조남현, 『한국현대소설사』
집 없는 도시인들을 위한 애가 - 배수아, 『서울의 낮은 언덕들』
오렌지족의 상처에 대한 보고서 - 노희준, 『오렌지 리퍼블릭』
너울의 문장들 - 송하춘 작품론
토끼, 인간을 위해 울다 - 김남일, 『천재토끼 차상문』
달에 새긴 문자 - 구효서, 「사자월(獅子月)」
결빙을 견디는 방법 - 유시연, 『알래스카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 황정은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언어도단(言語道斷)의 거리에서 - 김남일, 『오생, 아무도 가지 않을 길을 가다: 오자외전(誤子外傳)』
불량한 노래의 진정성 - 황정산 시론
사건이 없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하나요 - 박형서, 박민규, 하성란의 소설
이떻게 '비'인간적인 상황을 벗어날 것인가 - 송영, 『선생과 황태자』
틈새, 그 영원한 불화의 세계 - 권여선, 『푸르른 틈새』
소음의 주저흔들 - 박금산, 『생일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