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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깊은오늘고전 시리즈 13권. 백상문화출판상 수상 작가 이경혜가 허균의 시 가운데 허균의 일생과 그의 생각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는 서른여덟 편의 시를 가려 뽑아 누구나 알기 쉽게 옮겨 다듬고, 그 시에 설명을 덧붙였다. 덧붙은 글에는 허균이 어떤 삶을 살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보여주는 삶의 단편들이 깊숙이 녹아 있어 그를 이해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다.
목차![책소개 펼치기/닫기 화살표](/images/uce/commmon/downArrow.svg)
글을 열며 하늘에 있는 시인에게
허균에 대하여
세상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매
이무기 연못
꽃이 지네
바람에 흩어지니
복사꽃
불경을 읽었다고
예절을 배웠다고
감옥에 갇혀 시를 읊다
성옹惺翁을 칭송하다
말발굽 소리 속에 세월은 가고
책을 벗 삼아
글을 벗 삼아
눈 오는 밤 벗들과 모여 시를 짓다
떡 노래
손곡 선생님
아내의 편지를 받고
관운장의 사당 앞에서
스님과 저녁을 보내고
이국땅을 떠나며
추석날 밤에
피란길에 시를 짓다
보고 들은 대로 쓰다
늙은 아낙의 통곡
어느 노파의 원통한 이야기를 듣다
까마귀를 먹이네_궁사宮詞에서
잡귀를 쫓다_궁사宮詞에서
본 적이 있어야지_궁사宮詞에서
궁녀의 삶_궁사宮詞에서
세상으로 나아갈지 고향으로 물러날지
고향 땅에 이르러
저물 무렵에
손님을 보내고 홀로 앉아
군수가 되어 화학루化鶴樓에 오르다
벼슬살이
백상루百祥樓에 올라
한밤중에 돌아다니다
쓰라린 눈물 옷깃을 적시니
슬픈 칠석날
죽은 아내에게 첩지를 올리며
꿈속에서 친구를 만나고
계랑의 죽음을 애도하며
다시는 시를 읊지 않으리라
글을 맺으며 허균과 나-이 책이 나오기까지
해설 허균, 자아를 깨닫고 인간을 발견한 시인 / 김창호[원광대 한문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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