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문학과지성 시인선' 408권. 2002년 「대한매일」(현 「서울신문」)로 등단한 이후 이질적인 주제를 시 속에서 녹여온 사랑의 혁명가, 시인 장석원의 세번째 시집. 실패의 경험에서 오는 자각과 공격적인 냉소를 딛고 '능동적 수동성'으로 삶의 의지를 밝히는 이 시집에서, 장석원은 사랑 혹은 혁명을 시작하기에 앞서 기꺼이 존재를 파멸로 이끈다. 여기서의 파멸은 극단적이어서 순수하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Kakotopia
밤의 반상회
시름과 검은 눈물
빌라 빌라 그런데 빌라
가소성(可塑性)
We die Young
이 순간의 열기를 기억하라
탱크와 붉은 클로버
락스를 풀자
아메리카, 아메리카
나의 세월, 그의 조국
괴멸을 위하여, 트윈스를 위하여
말보로 레드 유니엄
오후 2시의 중폭기
공민(公民)
별이 빛나는 밤에
어떤 이론
제2부 Indestructible
VS
소환과 초대
몬스터
육체 복사
제3부 Lime ligh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제4부 La la la la la lie
저녁식사
님과 함께
적대자들
연인들
비극의 기원
우리 동생은 배달의 기수
타동사 - 확성기 - 자동사
사랑은 코카인보다
막 태어난 아들의 정치성
우체국에서 말뚝에 박히다
수제천(壽齊天)
애정의 접합부
형벌
레이캬비크
사랑의 종말
해변의 연가
낙원으로 갑시다
세르게이 이바노프
도넛은 왜
육체 배웅
순장
유쾌한, 언니 언니
콘크리트와 고양이의 이력
트리니티Trinity
개구기(開口器)
미지(未知)
흠향(歆響)
그러나 그 이후의 고통에 대하여
역진화의 시작
해설|영구시작론 / 강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