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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왜? : 임종욱 장편소설. 1, 그해 겨울의 까마귀
발행연도 - 2011 / 임종욱 지음 /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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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미추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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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미추홀]일반자료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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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부록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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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KM0000258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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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707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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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415 p. 21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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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십진분류
문학
>
한국문학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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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분류
소설
>
장르소설
>
추리/미스터리소설
책소개
임종욱 작가가 불운한 시대의 초상인 '이상'을 이 땅에 다시 불러냈다. 치밀한 자료 수집과 방대한 관련 지식을 동원해 퍼즐을 맞추듯 정밀하게 짜놓은 가상역사소설이다. 작가는 이상이 '과연 무슨 생각과 어떤 행동을 하면서 식민지 시대를 살다 죽었던 것일까?', '그는 왜 체포되어 긴 시간 구금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이상의 행적을 추적했다.
목차
1936년 9월 상순 어느 날 경성
1920년 10월 중순 어느 날 만주 간도
2009년 늦가을 어느 날 일본 도쿄
나는 거기서 앵무가 노한 것을 보았느니라
나의 육신은 그런 고향에는 있지 않았다
벌판 한복판에 꽃나무 하나가 있소
두통은 영원히 비켜서는 수가 없다
날개 축 처진 나비는 입김에 어리는 가난한 이슬을 먹는다
아내는 낙타를 닮아서 편지를 삼킨 채로 죽어가나 보다
나는 홀로 규방에 병신을 기른다
파란 정맥을 절단하니 새빨간 동맥이었다
사람은 광선보다도 빠르게 달아나라
이런 춘풍태탕한 속에서 어쩌다가
한 무더기 비둘기의 떼가 깃에 묻은 때를 씻는다
세상의 하고많은 여인이 본질적으로 이미 미망인이 아닌 이가 있으리까?
허위고발이라는 죄명이 나에게 사형을 언도하였다
죄를 내버리고 싶다 죄를 내던지고 싶다
우아한 여적이 내 뒤를 밟는다고 상상하라
여자는 만월을 잘게 씹어서 향연을 베푼다
혹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내가 지각한 내 꿈에서 나는 극형을 선고받았다
사람의 숙명적 발광은 곤봉을 내미는 것이어라
나는 그것들을 조금씩 먹어보곤 깜작 놀랐다
춤추어라 깔깔 웃어버려라
나는 그냥 문고리에 쇠사슬 늘어지듯 매달렸다
여기는 어느 나라의 데드마스크다
한 마리의 뱀은 한 마리의 뱀의 꼬리와 같다
도서관에서 온 소환장을 이제 난 읽지 못한다
도회의 인심은 대체 얼마나 박하고 말려고 이러나?
통계(나이)
통계(나이) 데이터
나이 |
대출건수 |
10대 미만 | 0 |
10대 | 0 |
20대 | 0 |
30대 | 0 |
40대 | 2 |
50대 | 1 |
60대 | 0 |
70대 | 0 |
80대 | 0 |
90대 | 0 |
통계(연도)
통계(연도) 데이터
연도 |
대출건수 |
2016년 | 1 |
2017년 | 1 |
2018년 | 0 |
2019년 | 0 |
2020년 | 0 |
2021년 | 0 |
2022년 | 0 |
2023년 | 0 |
2024년 | 0 |
2025년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