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외롭고 가난하게 살고 있는 독거노인 12명을 인터뷰한 책이다. 지난 2009년 9월부터 12월 31일까지 <오마이뉴스>에 연재된 총 17편의 기사였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인 김혜원 씨가 12명의 독거노인을 만나 이들의 살아온 삶과 현재의 삶을 인터뷰한 기사를 연재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여든 살 인생의 가슴속 이야기
01 나 같은 늙은이 굶어 죽은들 알겠어 병들어 죽은들 알겠어┃박복례 02 세상이 달라져서 그런 건데 탓하면 뭐해┃고재호 03 속이 타고 또 타서 재가 되었을 거야┃주삼순 04 이불 속에서 불러요“아들아, 내 아들아”┃임현순 05 45년 살아온 손바닥만 한 집 때문에┃성말용 06 일하고 싶지만 일자리가 있어야지┃이금예 07 8만 4천 원으로 사는데 어떻게 병원에 가겠어┃유옥진 08 삼대를 이어온 가난, 모두가 내 탓이지┃홍판순 09 늙고 가난하다고 여자도 아닌 줄 알아?┃조필남 10 자식들 무서워 숨어 산다면 믿겠어?┃김종예 11 누구를 원망하고 싶지도 미워하고 싶지도 않아┃김원용 12 딸 하나만 바라보며 견뎌온 세월이야┃박막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