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식민지 후반기의 극장 공연작품에 대해 살펴본 연구서다. 식민지 조선의 극장에서 이루어진 공연들이 하나의 기획된 근대적 구성물이라는 관점을 내포하고 1930~40년대의 공연작품을 살펴본다.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식민지 극장의 작품에 나타난 문화사적 맥락과 미시정치학의 의미를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식민지 극장에서 연기된 동양주의와 식민지 극장에서 연기된 젠더, 아동, 국민 담론에 대해 다뤘다.
목차
책머리에
1부 근대극과 제국/식민, 그리고 동양
한 식민지 국문학자가 마주친 '동양 연구'의 길 - 김재철론
1. 국문학 개척자로서의 김재철
2. 김재철과 경성제국대학-‘동양 연구’ 라는 오리엔탈리즘의 안과 밖
3. 문헌고증학적 실증주의와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
4. 진보적 무산자계급의 연극을 향하여
표상으로서의 망국사 이야기
1. 동양담론으로서의 역사극
2. ‘조선적인 것’ 으로서의 멸망사 이야기
3. ‘조선적인 것’ 의 허구성과 내적 분열
4. 민족담론과 식민담론의 공존, 분열
심상지리로서의 대동아(大東亞)
1. 대동아라는 상상의 지리
2. 반서양주의의 극적 상상력
3. 인종과 여성, ‘슬픈 동양’의 이미지
4. ‘동양인’, 국민(國民)이 된다는 것
식민지 극장의 전시된 만주 표상들
1. 머리말
2. ‘동양의 엘도라도’. 표상 공간으로서의 만주
3. 웨스턴 장르로서의 만주 활극들
4. 정체성 퍼포먼스와 젠더정치의 허구성
5. 맺음말
극작가들, 동양(東洋)을 향해 가다
1. 머리말
2. 서양의 박람회에 갇힌‘동양’-두 개의 박람회와 동양연극
3. 1940년대-식민지 연극과 동양주의
4. 1970년대-‘동양연극’ 열풍과 서구적 시선
5. ‘동양적’ 연극을 넘어 ‘한국적’ 연극으로
2부 근대극과 젠더, 아동, 국민
근대계몽기의 연극개량론과 서사문학에 나타난 국민국가 인식
1. 머리말
2. 연극개량론-일본과 한국
3. 연극개량론과 서사문학의 관계-국민국가 담론이라는 용광로
4. 맺음말
입센주의와 여성, 그리고 한국 근대극
1. 머리말
2. 입센과 여성
3. 입센주의의 한국 수용
4. 1930년대 창작극과 입센주의
5. 결론을 대신하여
함세덕과 아이들 - 가족 로망스, 혹은 청년의 탄생
1. 머리말
2. 발견된 순진무구(純眞無垢)로서의 소년 이미지
3. 가족 로망스-아버지와 아들의 갈등
4. 새로운 청년의 탄생
5. 맺음말
북한 희곡에 나타난 이상적 여성국민 창출의 양상
1. 문제제기
2. 1940~50년대 사상-생산 전사로서의 여성국민 창출
3. 1960년대 이후 모성적 여성국민 이미지의 강조
3. 결론을 대신하여
출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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