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10년, 등단 20주년을 맞은 소설가 윤대녕의 산문집. 2006년 출간된 맛기행 산문 <어머니의 수저> 이후 4년 만이다. 2010년 3월 출간된 소설집 <대설주의보>가 이제는 '일상과 현실'로 향하는 작가의 시선 이동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산문집 역시 그러한 변화가 책 곳곳에 드러나 있다는 점에서 그와 맞닿아 있다.
목차
작가의 말
1 내 어머니의 이름은 란
빛
빛의 기억들
한 그루 나무처럼
사람의 소리
김대포집 연탄구이
김혜자의 신발 끄는 소리
아날로그 변환
내 어머니의 이름은 란
달력과 어머니
부모의 집
아버지의 냄새
2 이 모든 극적인 순간들
버려진 것들을 위하여
막국수의 맛
이 모든 극적인 순간들
삶과 죽음에 대한 가벼운 단상
사람과 만나는 법
바람의 기억
어느 봄날 하루
불면의 괴로움
몸살이라는 손님
나만의 장소
여인, 그것은 하나의 쓰라린 조국
안개의 섬에서
3 나의 기차 이야기
딱따구리의 선물
두부 두루치기
도깨비들이 다 어디로 갔을까?
우체통이 있는 집
나의 기차 이야기
동강기행
바다와 매화
나와 연등 이야기
나는 아직도 출가를 꿈꾼다
바다에 고백한다
제주도 해안도로 일주하기
4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글 복통
청회색의 시절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어머니의 숲
그때 미당을 만나다
내 소설 속의 사랑
오대산 하늘 구경
원주에서 보낸 한 달
신화의 시대는 가는가
더 큰 사랑을 위하여
‘재미’라는 괴물
다시 원주에서
겨울에서 봄으로
5 윤대녕의 독서일기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서커스가 지나간다』 파트릭 모디아노
『여수의 사랑』 한강
『광고와 에로티시즘』 김덕자
『달에 울다』 마루야마 겐지
『밤에 용서라는 말을 들었다』 이진명
『고종석의 유럽통신』 고종석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아고타 크리스토프
『랩소디 인 블루』 배수아
『꿈꿀 권리』 가스통 바슐라르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로버트 카파
『천년 동안에』 마루야마 겐지
『윤리21』 가라타니 고진
『양화소록』 강희안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김열규
『미륵』 요헨 힐트만
『타클라마칸』 브루노 바우만
『침묵의 세계』 막스 피카르트
『음예공간예찬』 다니자키 준이치로
『바둑 두는 여자』 샨사
『냄새』 송인갑
『텔레비전』 장 필립 뚜생
『숲과 한국문화』 전영우
『달의 궁전』 폴 오스터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김신우
『살모사의 눈부심』 쥴퓨 리반엘리
『절터, 그 아름다운 만행』 이지누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이제하
『봄빛』 정지아
『그 남자의 가방』 안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