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랜만에 등장한 정통 멜로 소설!20년에 걸친 사랑, 만나야 할 사람은 언젠가는 다시 만난다.70년대, 80년대, 90년대, 그리고 2천년대와 현재까지, 굴곡진 현대사를 배경으로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서사적인 러브 스토리!손을 놓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문장의 품격 있는 정통 멜로 소설. 1990년도 초반에 대학에 입학한 수희는 시위 현장에서 목격한 최기우에게 호감을 느낀다. 최기우는 훗날 정치인으로 성공하는 꿈을 가진 운동권 대학생이었다. 수희는 노동 현장에서 일하는 최기우를 쫓아 안산의 공단에까지 따라가지만 최기우에게는 오래전부터 연인이었던 여자가 있었기에 수희의 사랑은 파국으로 결말을 맺는다. 사랑의 아픔으로 괴로워하는 수희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나이트 클럽 사장으로 폭력 조직에 깊게 연관된 김범주였다. 수희는 어둠의 세계에 있는 김범주의 구애를 거절한다. 하지만 수희가 자신을 어두운 인생에서 구원해줄 구원자라고 생각한 김범주는 무슨 일이 있어도 수희와 결혼해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려고 한다.그 무렵 수희는 신비주의 예찬론자인 친구로부터 최면으로 전생 퇴행을 받는데, 자신이 사랑하는 최기우가 소울 메이트로 등장하기를 바라지만 엉뚱하게도 그녀의 소울 메이트로 나온 사람은 김범주였다. 폭력 조직의 보스인 김범주가 전생의 연인이었다는 사실에 경악한 수희는 그럴리 없다고, 전생은 역시 믿을 게 못된다고 생각하지만 그 후 그녀의 인생 항로는 전혀 예상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며 김범주와 인연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