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한 제국이 사라지던 그날, 그 장면을 본 남산의 두 나무가 전하는 살아 있는 역사!1910년 8월 29일, 대한 제국이 사라졌습니다. 일제가 강제적으로 우리나라의 통치권을 빼앗고 식민지로 삼으면서, 조선 27대 519년의 유구한 역사가 그 막을 내리고 일제 강점기가 시작되었지요. 대한 제국이 사라지던 바로 그날,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요? 우리 역사에서 우리는 무엇을 제대로 알고 기억해야 할까요?《대한 제국이 사라진 날》은 남산골에서 오랜 세월 살며 국권 피탈과 일제 강점기, 광복 등 우리 역사 면면을 지켜본 두 나무가 전하는 살아 있는 역사를 담은 창작 동화입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진실과 장소를 보여 주며 우리 역사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바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남산 서쪽 자락에 어른 서너 명이 팔을 에둘러야 할 만큼 둥치가 큰 두 나무가 있습니다. 남산골에서 가장 나이 많은 은행나무와 느티나무는, 오랜 세월 사람들과 함께하며 우리의 역사를 지켜보았지요. 특히 고종 황제가 부강한 나라, 자주적인 나라를 만들겠다며 세운 대한 제국이 사라지던 그 안타깝고 슬픈 날 때문에 두 나무는 오랫동안 울부짖었습니다. 동화는 100여 년의 시간 동안 벌어졌던 가슴 아픈 역사를 담담하게 전하면서 역사를 바로 아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가 잊지 않고 지켜 가야 할 정신이 무엇인지 깨닫게 합니다. 책을 통해 나라 위해 목숨 바쳐 스러져간 이들의 고통과 희생을 되짚어 보며 어린이들은 역사의 진실을 올바르게 알고 나라를 든든히 지켜내고자 마음먹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