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유방이 팽성을 점령했다는소식에 분노한 항우는 팽성으로 갔습니다. 유방은 사마공, 신양, 위표 등을 이끌고 나와 항우와 싸웠지만 패하고 말았습니다. 셴양으로 도망가던 유방은 가족들이 모두 항우에게 포로로 잡혀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항우의 군사들은 계속해서 유방을 추격해 왔고, 유방은 항우의 군사들을 피해 도망을 다녔습니다. 산속을 헤매던 유방은 우연히 척씨 노인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되었는데, 이곳에서 척씨 노인의 딸과 깊은 인연을 맺게되었습니다. 이여인이 나중에 유방의 사랑을 받게 되는 척부인입니다.척씨 노인의 집을 나온 유방은 하후영과 하후영이 구출해 온 두 아들을 만났습니다. 또한 유방을 찾아 헤매던 장량도 만났습니다. 유방 일행은 영양성으로 가서 전열을 가다듬었습니다. 팽성을 되찾은 항우는 다시 제나라로 향했고 제나라 왕은 항우에게 항복했습니다.한편 최고 지휘관이 없어 난감해하던 유방은 장량의 건의에 따라 영포를 귀순시키기로 하였습니다. 마침 항우에게 불만이 많았던 영포는 유방이 보낸 수하에게 넘어가 유방에게 귀순하였습니다. 유방은 영포가 귀순하여 한시름 놓았지만 내내 아무 소식이 없는 한신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이에 장량은 한신을 만나러 셴양으로 갔습니다. 대원수의 직책에서 해임된 한신은 유방에게 실망하여 두문불출하였습니다. 이에 장량은 꾀를 내어 한신이 유방을 찾아가게 만들었고, 유방을 만난 한신은 다시 초나라를 치기 위해 군사들을 훈련시켰습니다. 그런 뒤 선전 포고문을 항우에게 보냈습니다. 한신의 선전 포고문을 읽은 항우는 분노하여 범증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출동 준비를 서둘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