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상당히 높은 수치인 3℃ 상승 시나리오에서 예측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었다면? 마크 라이너스는 《6도의 멸종》에서 미 휴스턴의 허리케인과 캘리포니아 산불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묘사했다. 이제 그 사건들은 오늘날의 세계를 반영한 장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사서추천도서
기후 문제에 경종을 울린 대표적인 과학서 《6도의 멸종》의 저자 마크 라이너스는 신간 《최종 경고: 6도의 멸종》에서 고백한다. "2045년으로 예상했던 대형 허리케인(미 휴스턴, 피해액 약 110조 원대)이 현실로 나타났다. 지구온난화 속도는 과학계의 예측을 넘어섰고 현실의 대기 상태는 더 폭발적이었다. 우리 대다수의 행동은 달라지지 않았고, 심지어 누군가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의심하는 중이다.” 그가 15년 만에 다시 ‘6℃ 시나리오’를 집필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수많은 환경 도서 중에서 ‘6도의 멸종’이 특별한 이유는 지구의 평균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세계 각지에서 벌어질 상황을 영화처럼 그려낸다는 점이다. 세계적인 환경 연구자 마크 라이너스는 뛰어난 과학자들의 연구가 외면당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책을 집필했고, 출간 즉시 전 세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당시에는 1℃ 상승을 우려했지만 지금은 현실이 되었다. 그는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과 휴스턴 허리케인을 정확하게 예측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기후변화의 시계는 빨라졌고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북극곰을 생각하기는커녕 인류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1.5℃ 상승까지는 지켜내야 한다. 사실 3℃ 상승에서 예견된 일들(대형 화재와 허리케인)이 벌써 벌어지고 있는 만큼 이제 여유 시간은 없다. 이번 신간도 지구 기온이 상승할 때마다 벌어지는 사건들이 두려울 만큼 생생하다. 바뀌지 않는다면 2℃, 3℃ 상승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훨씬 더 짧아질 것이라는 저자의 긴박한 경고를 담고 있다. 낙관론을 견지한다고 해서 세상이 낙관적으로 바뀌지는 않는다. 한국어판 서문에서는 한국의 에너지 정책에 관한 솔직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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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 기후 위기 시대의 자본론 2021 / 사이토 고헤이 지음 ;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나는 자연에 투자한다 : 자연과 자본, 그리고 환경 운동의 새로운 연대2015 / 지음: 마크 터섹, 조너선 애덤스 ; 옮김: 김지선 / 사이언스북스
미세먼지 클리어: 불안을 실천으로 이끄는 기후 정의 행동2019 / 강양구 외 지음 / 아르테,
빌 게이츠,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 우리가 가진 솔루션과 우리에게 필요한 돌파구2020 /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 이엽 옮김 / 김영사
기후변화의 정치학2009 / 지은이: 앤서니 기든스 ; 옮긴이: 홍욱희 / 에코리브르
미세먼지에 관한 거의 모든 것 = Nearly Everything about the Fine Dust2019 / 지음: 김동식, 반기성 / 프리즈마
오늘도 미세먼지 나쁨 : 잿빛 호흡, 대기 오염의 역사와 오늘2018 / 지은이: 김동환 / Humanist(휴머니스트 출판그룹)
최종 경고: 6도의 멸종: 기후변화의 종료, 기후붕괴의 시작2022 / 마크 라이너스 지음; 김아림 옮김 / 세종
은밀한 살인자, 초미세먼지 PM2.5 위협에서 살아남기= Most recent PM2.5 problems : fear creeping in you2020 / 이노우에 히로요시 지음; 배영진 옮김 / 전나무숲
(포스트 교토체제하)배출권거래제의 국제적 연계2013 / 이창수 지음 / 경인문화사
지구 온난화, 어떻게 해결할까?2018 / 지음: 이충환 / 동아엠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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