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936년생 노정례
책을 펴내며
이야기 하나, 시련 - 술과 노름 혹독한 시련이 닥쳐왔다
산비탈만 남았다
아버지는 술로 청춘을 채웠다
호롱불을 들고, 아버지의 노름방을 찾아갔다
노름 현장 하나
노름 현장 둘
노름판때기를 엎어버리다
분노하는 아버지
어머니의 저항
이야기 둘, 희망 - 나에겐 오 남매가 있다
어머니는 현실을 선택했다
자식을 위해 살자
새로 집을 짓다
산은 밭이 되고
황토밭에서의 기도
부지런해야 내어준다
오늘도 어머니는 호미를 든다
절구
안대미로 달팽이를 잡고
돼지
왕겨를 버스에 싣고
점장이와 스님의 말에도 위안을 찾다
당당하게 할 말은 하고
짓누름
큰아들 불안증
지난밤 꿈
어머니의 전화
응어리가 켜켜이 쌓여 있다
성공한 오 남매가 대견하다
이야기 셋, 고투 태양초를 이고 남부시장을 누빈다
내 마늘을 달라
우린 감을 팔고 생선 사고
전주남부시장에서 태양초를 팔고
전대를 풀어 방바닥에 돈을 쏟는다
고산 버스터미널
이야기 넷, 위기 - 논에서 쓰러졌다
어머니가 쓰러졌다
희망의 씨앗
아버지의 통곡
어머니 입원에도 오 남매는 즐거웠다
생일상을 앞에 두고 아버지는 울음을 터트렸다
아버지의 귀환
경희야! 미안하고 고맙다
경희 누나! 고마워요
어머니의 가슴애피
산모퉁이
기적이 일어났다
숨 탁탁 막히는 고추 건조장
밤새 감을 깎고
밤송이에 찔려도 좋다
대추를 향해 부리나케 달린다
이야기 다섯, 그리움 - 너희 아버지가 그립다
그래도 너희 아버지를 존경한다
일만 하는 어머니 놀이하는 아버지
울고 있는 대추 방방이
벼루에 먹을 간다
切磋琢磨
시아버님은 웃기만 하신다
누룽지 두 장을 만들어 놓고
병풍
풀을 쑤어 아버지 봇짐에 넣는다
아버지 몰래 생강밭의 잡초를 뽑고
소양 벚꽃놀이
아버지는 쥐 한 마리도 죽이지 못한다
엄마 쥐의 모성 본능
산에서 만난 뱀에게 길을 내주다
뒤꼍 창고에 새가 집을 지었다
눈물 젖은 두만강으로 시작해서 불효자는 웁니다로 끝난다
징을 치며 신명나게 춤을 춘다
농부의 일기
안식구는 어머니 같은 존재
아버지의 새로운 구애
거산
이야기 여섯, 행복 - 힘들어도 즐거웠다
밤하늘을 수놓은 은하수
어머니가 손을 흔들고
자식 생각하며 밭에서 일할 때
생강에게 말을 건넨다
능글이재를 바라본다
고산장에서 연극을 처음 보았다
매실 사세요
자녀 교육법
자전거를 한 손으로 들어 올리고
고구마 통가리
밤나무의 위로
손녀 손자의 응원
화산중학교 고마워요
팔려간 해피의 귀환과 이별
밤나무 아래에서 부침개를 부치고
냇가에서 삼 껍질을 벗기며 논다
안수산
이야기 일곱, 치유 - 서울에서 다시 고향으로 내려왔다
고향을 떠나 서울로 왔다
아버지가 췌장암에 걸렸다
아버지는 고향 친구들과 마지막 식사를 즐겼다
탈출의 꿈
치유의 땅
이야기 여덟, 장인 -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자갈로 부스개를 튀긴다
청국장, 고추씨가 비법이다
도토리묵
아랫목 밥공기와 김치
보리밥과 고추
인절미
호떡
동동주
닭백숙의 노란 국물
돼지고기 반근과 김치찌개
가마솥 밥
재봉틀
손뜨개질
텔레비전으로 세상을 본다
책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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