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삶에 조금 능숙해진 것만 같았던 서른의 중반, 저자는 너무 일찍 찾아온 엄마의 죽음 앞에 모든 것을 멈추게 된다. 엄마 없이도 똑같이 하루가 시작되고, 엄마 없이도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돌아왔지만 다시 예전처럼 살아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목차
프롤로그. 엄마, 나는 걸을게요
지도. 엄마를 그리며 걸은 길
한 걸음. 죽음이란? -엄마를 떠나보내며
두 걸음. 왜 그 길을 떠났느냐 내게 묻는다면? -엄마와 헤어지는 시간
세 걸음. 나 어떻게 살아야 하지? -순간에 대해
네 걸음. 괜찮아? -괜찮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에 대해
다섯 걸음. 도대체 나 혼자 여기서 뭐 하는 짓이야? -고독 그리고 외로움에 대해
여섯 걸음.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끝이 곧 시작이라는 말
일곱 걸음. 만나게 될 사람은 만나게 되는 걸까? -소중한 인연에 대해
여덟 걸음. 내 인내심의 바닥과 마주한다면? -나를 시험에 들게 한 순간에 대해
아홉 걸음. 나에게 엄마란? -엄마와 딸이라는 관계에 대해
열 걸음. 제일 좋았던 곳은 어디야? -사모스 수도원과 마음의 평화에 대해
열한 걸음. 네가 원하는 삶은 어떤 모습이야? -해동검도 유단자의 춤을 보며
열두 걸음. 내내 함께 걷는 게 가능해? -길 위의 커플들에 대해
열세 걸음. 아픈 기억도 언젠가 아름답게 떠올릴 수 있을까? -행복했던 일본 여행을 추억하며
열네 걸음. 마음이 따뜻했던 순간들을 기억해? -길 위의 작은 천사들에 대해
열다섯 걸음. 생산적인 멍 때리기란? -자연이 주는 기쁨과 아무것도 하지 않음에 대해
열여섯 걸음. 인생에서 속도란 중요한 걸까? -너와 나의 속도에 대해
열일곱 걸음. 행복이란? -거창하지 않은 소소한 감정들에 대해
열여덟 걸음. 신은 정말 존재하는가? -종교에 대해
열아홉 걸음. 위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위로의 방법에 대해
마지막 걸음. 안녕이라는 말,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이별에 대해
에필로그. 엄마 없이 다시 시작된 삶에 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