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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작가, 번역가로 활동 중인 이현주 목사의 사물과 나눈 이야기. 이 책은 인간인 저자가 돌이며 쓰레기통, 그네, 나무젓가락, 손거울, 빨랫줄, 병뚜껑, 휴지, 호미 같은 무생물과, 생물이라도 잠자리나 매미 같은 작은 곤충들, 호박씨나 떨어진 꽃, 밟혀 죽은 개구리, 솔방울처럼 생명의 한 단면이거나 이미 생명이 떠난 것들을 상대로 주거니 받거니 말을 섞으며 그것들로부터 삶의 진리랄까 지혜 같은 것을 주워듣고 깨치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목차![책소개 펼치기/닫기 화살표](/images/uce/commmon/downArrow.svg)
다시 책을 펴내며
1. 마음으로 보이는 것들
너 때문에……| 돌
깨끗하지 않은 것이 없다 | 쓰레기통
태초에 한 마음이 있었다 | 향 담아두는 통
좀 더 겸손해져야 한다 | 한쪽 줄 끊어진 그네
나무는 부러지지 않는다 |나무젓가락
끝은 본디 없는 것이다 | 아기 도토리
내 위에 앉아 있는 나 | 잠자리
아무에게도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 | 안경
임자를 잘 만나시기를 | 연필
줄은 버틸 만큼 버틴다 | 빨랫줄
참사람은 마음을 거울처럼 쓴다 | 손거울
고운 노래는 언덕을 넘지 않는 법 | 마이크
함께 흐르면 어지럽지 않다 | 해바라기 열매
누가 탓하랴 | 타다 남은 모기향
잘해야 한다는 귀신 | 단소
나그네로 가득 찬 주인 | 빈 의자
날카로운 끝 | 송곳
2. 사랑으로 표현하는 것들
모든 것이 사랑의 표현이다 | 부채
자네 속에도 불이 타고 있네 | 향
버림받지 않았다 | 병뚜껑
순결한 몸 | 호미
그것 참 안됐군 | 찻주전자
본향 가는 길 | 도토리 껍질
천국에는 교회가 없다 | 열쇠
겁나는 물건 | 두루마리 휴지
모두가 옳은 말씀 | 죽필
냄새는 사라지지 않는다 | 떨어진 꽃
진짜와 가짜 | 도기
허공의 무게 | 너트
모든 사건이 거울이다 | 밟혀 죽은 개구리
최후의 단추를 누르는 손 | 원격 조종기
두려울 것이 없는 이유 | 부서진 빨래집게
비어서 쓸모 있다 | 집게
3. 살고 사는 것들
돌아가는 몸짓 | 감꽃
잘라버리게 | 가위
사라지는 것이 있어서 사는구나 | 종
그날은 반드시 온다 | 시계
마침내 사랑이다 | 휴대용 빗
길에서 길을 찾아라 | 도토리나무 낙엽
세상이 아늑하고 평안하다 | 호박 덩굴손
이름과 이름의 주인 | 날벌레
짝을 부르는 이 | 매미
우리가 떨어져야 우리가 살아남는다 | 감
죽어도 죽지 않는 | 민들레 씨앗
외로움은 없는 것 | 정관평의 돌
자연의 힘 | 아기 솔방울
끔찍한 발명품 | 클로버 서표
벌레가 나뭇잎을 갉아먹지 않으면 | 감나무 잎
후광이 있구나! | 호박씨
아무것도 아닌 모든 것 | 포도 뼈다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 이현주 / 권정생[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