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마천이 한국사회를 본다면 무엇을 어떻게 기록했을까에 관심을 가진 저자가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뿐만 아니라 문화, 역사의 면에 이르기까지 『사기』의 시각에서 본, 즉 사마천의 눈으로 본 한국사회의 자화상을 그리고 있다.
목차
서문
1. ‘사유하지 않음’ 속에서 ‘도구적 인간’이 저지르는 ‘악惡의 평범성’ -왕온서와 아이히만 그리고 세월호 선장
2. 직언하는 신하 없이 성공한 군주는 없다 -악의의 직언과 조선 선비들의 도끼상소 그리고 한국 대통령들의 실패
■지록위마指鹿爲馬와 대한민국의 현실
3. 나라를 알려면 그 나라의 지식인을 보라 -역생과 장석지 그리고 마오쩌둥의 지식인, 정치인 폄훼론
4. 그만둘 때를 알면 위태롭지 않다 -나라에 젊은이의 귀감이 될 원로元老가 없다
■명성과실名聲過實과 벌공긍능伐功矜能의 사회
5. 태산이 높은 것은 한 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기』에 나타난 인재등용의 원칙
6. 누가 미생尾生이 정직하다고 말하는가? -정몽준 대표와 박근혜 대표의 미생지신尾生之信 논쟁
■지자천려 필유일실知者千慮 必有一失의 지혜
7. ‘두 마음을 품은 자’는 끝이 좋지 않다 -여공과 백비, 대한민국과 변절자들의 춘추전국시대
8. 천하를 얻은 자는 사사로운 원한을 앞세우면 안 된다 -덕치德治와 르상티망(ressentiment), 한국 대권쟁취자들의 쩨쩨한 고질병
■국지장망 현인은 난신귀國之將亡 賢人隱 亂臣貴와 간디의 7징조七徵兆
9. 새가 잡히면 활은 감추어지고, 토끼가 잡히면 사냥개를 삶아 죽인다 -한신의 절규와 장성택, 이숙번 등 2인자들의 운명
10. 카리스마와 권력은 정보에서 나온다 -정보의 파놉티콘(Panopticon), 조고와 전두환의 정보독점
■강노지말强弩之末, 크로노스와 흉노의 시간
11. 말 위에서 나라를 얻었다고 해서말 위에서 나라를 다스릴 수 없다 -박수를 받으며 떠나는 대통령이 없다
12. 법은 거미줄이다? - 한국 법치주의의 현실과 『사기』에 나타난 법치관觀
■본말本末이 전도된 사회와 대분망천戴盆望天의 자세
13. 개의 줄을 놓아 방향을 알려주다 -소규조수蕭規曹隨와 복거지계覆車之戒의 지혜
14. 불을 그대로 둔 채 끓는 물만 식히려는 관료주의 -혹리들의 몸통은 바로 황제, 사마천의 기막힌 서사敍事
■한신의 치욕 삼종세트_신취욕식, 표모반신漂母飯信, 과하지욕
15. 부富의 추구는 인간의 타고난 본성이다 -사마천 경제학①
16. 가장 나쁜 정치는 재산을 가지고 백성들과 다투는 것이다 -사마천 경제학②
■남이 가지 않는 길, 역발상의 인기아취人棄我取
17. 「세한도歲寒圖」에 녹아있는 『사기』의 정신 -참된 의리와 절개에 대하여
18.연암 박지원의 『사기』 독법讀法 -사마천과 연암의 나비
■‘짬짜면’과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결단
19. 대장부 한번 가면 어찌 다시 돌아오리 -형가와 이준열사
20. 천도天道는 과연 옳은가 그른가? -항우 그리고 궁예와 최충헌
■조지훈의 ‘주도유단酒道有段’과 순우곤의 주극생란酒極生亂
21. 왕후장상의 씨와 한국사회 -진승·오광의 난과 홍경래와 만적의 난
22. 가부장적 편견을 극복한 여인들 -섭영과 김은애
■황혼이혼, 백두여신 경개여고白頭如新 傾蓋如故의 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