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이스트 고한용에 의해 소개된 식민지 조선의 다다이즘은 불과 2년간 지속된 문학운동/이론이지만, 이후 조선 문단에서 활약한 모더니스트들에게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또한 일본의 다다이스트 및 아나키스트들과 연대하여 근대 이후 우리 문학이 최초로 국제적 동지 의식을 보여 준 운동이었다.
목차
한국어판 출간에 즈음하여│쓸모없는 사람들의 자유로운 세계 머리말│‘고(高)따따’라는 사람
1장 다다 이전 상업 도시, 개성 ‘만세’ 전후
2장 동경 유학 자칭 천재들의 집합 장소 ─ 니혼 대학 미학과 명물 교수, 마쓰바라 간 ‘고학’의 유행 좌익 청년들의 소굴 ─ 니혼 대학 사회과 조선 최초의 다다이스트 동양적 다다 쓰지 준의 사상 간토 대지진
3장 경성에서 다카하시 신키치, 해협을 건너다 「서울 왔던 다다이스트의 이야기」 은인 쓰지 준 경성 문단의 대환영 권총 난사 사건의 진상 최승희와 쓰지 준
4장 다시 동경, 그리고 미야자키 『시전행』의 코뮌 쓰지, 아키야마, 고한용의 ‘삼국동맹’ 팜파탈 유키코 다다의 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