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일러두기 한국어판 서문 동일본대지진 3·11 이후의 호러국가
들어가는 말
제1강 발단: 부풀어 오른 풍선이 펑 하고 터지듯이
이 시대의 ‘붕괴’와 ‘폐허’를 둘러싼 시도
우리는 호러와 함께 현대사회라는 기차에 올라탔다
우리는 주변의 호러를 보며 누군가를 떠올린다
공포를 넘어, 자유에 이르기 위하여
사이코 호러 극단의 코어 팬
살아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기분
‘새로운 전쟁’이 아닌 ‘붕괴’에 직면하자
‘나도 그렇지만, 니들도 도망칠 곳은 없어. 꼴좋다’
언제나처럼 그 ‘친구’가 찾아왔다
‘낯설게 하기’를 배우기 위한 참고자료
제2강 우연: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은 망가진 인간이다
『봇케, 교테』를 만나다
호러 붐 속에 발을 들이다
기다려온 소설의 출현
‘꾸벅꾸벅 졸다 보니, 피의 연못이구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무시무시함’
1995년이라는 시대의 경계선
호러적인 것이 끝없이 증식해 간다
피범벅의 웃음, 피범벅의 용기를 향해
사회 속에서 사고하는 아마추어로서
제3강 시대: 1990년경부터 시작된 ‘해결불가능성’의 시대
문제는 계속해서 일어나는데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건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는 느낌이 ‘해결불가능성’ 시대를 상징한다
‘해결가능성’의 세계사적 퇴장
버블경제의 맹위, 그 후의 폐허에서
‘호러소설’ 원년이 왔다
‘호러소설’이라는 용어는 유통되지 않고 있었다
‘해결불가능성’과 ‘해결가능성’이 교차했던 1993년
제4강 폐색: ‘붕괴’는 ‘미국’에서 일본으로, 그리고
미스터리에서 호러로 주역이 바뀌다
『살인귀』 시리즈에서 보는 ‘해결가능성’과 ‘해결불가능성’
폐색감으로 가득한 좀비의 밤과 낮
스플래터 이매지네이션을 자극하는 장치로서
호러 붐은 미국에서 일본으로 건너왔다
‘붕괴’는 사회의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온다
미국 사회는 또 다시 ‘호러적인 것’에 직면할 것이다
제5강 매혹: 사람은 왜 호러에 매력을 느끼는가?
시대와 사회로 시야를 넓히자
화창한 봄날, 대낮의 참극이 벌어지다
호러소설의 시초인 『대보살고개』
전쟁을 거부하고, 전쟁이 거부한 ‘호러소설’
스플래터 이매지네이션으로 ‘시대폐색의 현상’을 돌파하라
살인자에게 끌리는 특이한 두 사람
‘그로테스크한 것’을 둘러싼 카이저와 바흐찐의 대조적 견해
사람은 왜 호러에 매력을 느끼는가?
이론을 익히기 위한 중요 저작 가이드
제6강 출현: 사회의 참극은 끝없이 이어진다
‘현실세계의 호러에 대해 보다 탐구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합니다’
‘근대’에 의한 사회적 참극은 지금도 시골을 덮치고 있다
미지의 ‘인격’을 낳은, 미지의 사건 한복판에서
사회가 ‘검은 집’ 안으로 쑥 들어가 버렸다
OUT하는 여자들
밖으로부터의 파열, 안에서부터의 파열
‘아이가 저지른 살인에는 원인이 없어’
제7강 반동: 악한 자를 무찌르면 선한 자는 구원 받는다
‘새로운 전쟁’을 예측한 『모방범』
세부의 과잉, 떠오르는 세계
해결불가능성의 암흑 속으로
우열화로 더 부각된 우월화
어두운 부분은 철저히 배제되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두 여자를 지켜야만 하는」 이야기
파괴자가 성역을 만들고, 악이 선을 만드는 전쟁
제8강 전쟁: 전쟁은 왜 시작되자마자 그 모습을 감추는가
현실이기에 더욱 보이지 않는 전쟁
전쟁 그 자체가 거대한 ‘은폐장치’
은폐의 총력전, 폭로의 게릴라전
사회 내부의 붕괴를 은폐하기 위한 내부의 ‘일체감’
호러소설의 ‘풍요로운 10년’이란 무엇인가
‘에로·그로·난센스’와 호러적인 것
제국은 스스로 무너지리라!
제9강 돌파: 더 아래로, 밑바닥으로, 붕괴의 암흑 속으로, 또 다른 세계를 향해서
‘언젠가 기필코 이 나라를 부숴 버리고 말겠다’는 싸움의 행방
지금, 세계의 ‘리얼’은 ‘피’와 ‘결손’을 통해서만 완성된다
전쟁시대의 ‘붕괴’를 수면 위로 떠올리는 『밤에 우는 숲』
『시귀』와 9·11 테러사건의 관계에 대해서
‘이단’과 ‘이세계’에 대한 애착
호러는 오키나와에 녹아 들어가는가?
그로테스크한 장면이 선사하는 해방감과 안도감, 그리고 검은 웃음
‘붕괴’의 시대 속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나가쓰카 느와르’
나오는 말
옮긴이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