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10년 「시사사」를 통해 등단한 이난희 시인의 첫 시집. 이난희 시인은 "귤 상자에서, 컨테이너 옆 담벼락에서, 검은 비닐봉지에서, 공중전화 부스에서, 길바닥에서, 쇼핑백에서, 헌옷수거함에서, 공중화장실에서" "방금 태어나고, 지금 막 버려진" 고통당하는 자들을 호출한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크리스마스트리
첫서리
우리 동네 아저씨
쉬반의 신발
얘얘라는 인형
흔들리는 저녁
놀이터
알사탕 세 개를 먹는 동안
노란 풍선
콩나무, 거인, 맨발
나는 작명가가 아닙니다
종이를 찢는 일처럼 간단해요
제2부
아기 돼지는 그 후
종이꽃 리스
수상한 거리
모나크나비
스티그마
무릎 꿇는 여자
모닝커피를 마시다
오월의 집
주권
삽니다
호미꽃
응원석
No. 07635915
가만히 있는 4월
무게 이동
제3부
밤새 콩나물이 자랐다
중심
새는 냉장고 뒤로 날아갔다
처방전
우리는, 앉아서
물벼락
얼음 호수
당신의 염려
미지근한 시간
머리카락의 내력
스타킹이 걸어간다
오래된 거울
제4부
도자기 페인팅
모형 집
그늘의 뿌리
숨
이상한 풍금
스웨덴 Tag를 읽는 여름 1
무덤을 산책하다
저녁 여행
집들이
갱
저쪽
두고 간 말
산책하는 눈(雪)
혼자 하는 식사
제5부
레몬
모래 지도
돼지가 이겼다
스웨덴 Tag를 읽는 여름 2
지하 주차장
가면 바깥에서 놀기
거실
반죽하는 시간
공중전화 앞에서 줄을 서고 싶다
양천구청역 우체통
차경(借景)
4′33″
첫, 눈(雪)의 시간
해설 시인의 처방전 / 안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