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 수필 문단의 대모'로 불리는 맹난자 수필집. 2016년 인간의 본질을 뚫고 생의 비의를 알려주는 수상록 <본래 그 자리> 출간 전후 여러 신문과 잡지 등에 발표한 글들 중에서 존재와 몸, 자연 그리고 문학과 독서, 불교 등 여섯 가지 주제로 모은 수필집이다.
목차
책머리에
제1장 존재에 대한 단상
홍시
코스모스
벌레
까마귀
모과 한 알
모월모시(某月某時)
문답(問答)
법정 스님의 엽서
제2장 몸에 대한 사유
몸
몸을 붙들고
나는 몸으로 쓴다
간시궐(幹屎厥)
냉장고의 눈물
데미지
사드 후작에 관하여
제3장 자연에서 배우다
고엽(枯葉)
숲으로 가자
자연에서 배우다
화두
유택(幽宅)
가을
시간의 강가에서
제4장 문학의 힘
붓 한 자루
문학의 힘
정신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문학밖에 없다
노년의 식탁
저물녘 벌판에 앉은 눈사람처럼
인공지능, 수필을 쓸 수 있을까
좋은 수필을 쓰려면
제5장 독서의 즐거움
그 밝은 것을 어둡게 하라
가득 찬 것은 오래 갈 수 없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자아의 속임수를 폭로하다
만들어진 신
마지막 선물
보르헤스의 불교 강의
제6장 불교로 읽는 문학
사무엘 베케트 씨에게
몽테뉴의 '수상록'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말라르메의 부재(不在)인식과 허공 꽃
해설 진심출사(眞心出死)의 수필미학 / 유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