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김추자부터 써니힐까지, 비틀스부터 팻 메스니까지 음악광 김중혁 작가가 사랑하는 노래들을 바탕으로 청춘, 추억, 일상을 돌아보는 웃기고 애틋한 산문집이다. 김중혁 작가가 직접 그린 표지 및 본문 그림, 온갖 장르를 아우르는 선곡, 그리고 유쾌한 이야기가 눈에 들어온다.
목차
책을 내면서
봄
봄비보다 봄, 달변보다 눌변
무지개 나비가 있는 풍경
어머니를 닮았네
너의 탓은 아니야
스킵하지 않겠다
목소리를 내고, 목소리를 듣는다
음악의 3대 기능
몸빼바지는 허공에서 펄럭이고
스프링, 아이 러브 유
예, 키스 마이 에스키모, 드라이클리닝, 베이비
미음에서 리을까지
터닝 포인트 뮤직
여름
맥주는 술이 아니지, 암 그렇고말고
사는 게 이런기가
해변의 아침의 오후
떡볶이처럼 칼칼한 아이스크림
내가 다 해봐서 아는데
위로가 필요하다
인생은 짧고, 이 순간은 길다
쌈바를 느껴라
음퀴방에서 우리가 호명했던 뮤지션들의 이름
방방곡곡, 잔치 열렸네
이런 삐삐삐삐한 삐삐삐삐삐삐 같은 삐삐삐들아
feat. 거대한 노을과 라디오
비명은 현실을 마비시킨다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노래들
가을
국경을 벗어난 소리
우리가 먼저 외로움을 찾아가자
12만 발 중 세 발
해 질 녘의 뮤직 퀄리티
우연에게서 받은 선물
노래, 일발 장전
재미있고 쉬운 노래
이제는 지동설
목소리는 풍경이 되고
텅 빈 가슴 안고
예술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
생각의 가을
겨울
그래도 겨울, 겨울, 나만의 계절
중력을 느낀다
허공이야말로 우리들의 고향
내가 왜 나였는지
제법 잘 늙고 있죠?
비효율적인 짐 싸기
나와 별로 다르지 않을 당신들
그물에 걸린 큼지막한 고기들
카페에서 셔플 글쓰기
무자비한 시간을 견디는 법
가을과 겨울에 어울릴 만한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