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본과 국가 등 구조라는 괴물에 익숙해지는 동안 모른 척하고, 말하지 못한 것을 일깨우는 책이다. 이 괴물들이 침묵의 공장을 가동하는 오랜 시간 동안, 서서히 그러나 치밀하게, 국어는 제멋대로 편집되었고 국사는 왜곡당했으며 인문학은 굴종해야 했다.
목차
침묵하는 공장 - 지식을 생각한다
1 공장은 말이 없다
2 국가-자본-테크놀로지, 지배의 트라이앵글
3 자본과 인문학 사이의 거리
4 국가 기관-학진, 연구를 중독시키다
5 머리 숙인 인문학, 관학
6 연구비의 저주
7 콘텐츠론의 허구성
8 상실의 20년, 자발적 노예가 된 인문학
9 진정한 인문학은 수공업이다
영웅서사시로서의 한국사를 넘어 - 만들어진 국사의 비극
1 역사는 역사가 아니다
2 불확실한 주어, 민족
3 술어를 강요하는 ‘민족’ 주어의 권력
4 민족사의 정해진 구조, 영웅서사시
5 국민을 제작하는 국사 교육
6 새로운 역사, 인간의 역사
국문학과 삶의 교직 - 편집된 국어, 굳어버린 문학 연구
1 들어가며
2 창작과 감상의 일치, 생활과 문학의 교직
3 교직성이 제거된 연구, 근대주의 문학사
4 문학 연구는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
5 마치며
국문학의 대중화 - 집단이 아닌 인간의 가치에 다가서다
1 교과서에 갇혀버린 국문학
2 ‘국민국가’가 구성한 국어, 외면당한 한문학
3 민족에서 자본으로
4 대중화의 전제 조건
5 국문학, 어떻게 대중과 만날 것인가
6 인간을 지향하는 국문학을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