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양익준 감독의 치열한 영화 인생과 폭력에 대한 성찰. 2008년, 생애 첫 장편영화 [똥파리]를 만들어 60여 군데에 이르는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을 받고 스물네 개에 이르는 상을 받은 양익준 감독. 양익준 감독은 [똥파리]에 자신의 삶이 상당 부분 투영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그런 그의 삶에 관한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겨 있다.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가 양익준의 인터뷰를 맡았다.
목차
인터뷰이 양익준의 들어가는 말
인터뷰어 지승호의 들어가는 말
1장 나쁜 남자? 스타 감독? 그냥 수컷?
이제 첫 장편을 만든 감독일 뿐
한국영화를 향한 시선
삶 자체가 영화보다 소중하다
폭력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
배수진 치고 산 인생, 끝까지 간다
쌓이지 않으면 이야기도 없다
2장 폭력, 혹은 화해
“그냥, 다 같은 사람이잖아요”
이 나라 애비들은 집에서는 김일성
사과의 힘으로 폭력을 넘다
영화는 영혼을 치유한다
나를 지켜보는 자, 관객
질투, 아무것도 아녜요
3장 소년은 울지 않는다
산동네 오막살이에서 다닌 명문 초등학교
동급생들 사이에서 더욱 구차했던 초등학생
스스로를 상처 내며 사춘기를 건너다
한번 선택한 꿈, 포기는 없다
엄마야 누이야, 고맙고 미안해
4장 청춘은 닥치고 영화
군대에서 준비한 대학 입시
출연작의 추억, 다만 쏟아내고 싶었을 뿐
연출, 터질 것 같은 답답함의 출구
나의 영화연출 입문기
20만 원으로 시작한 블록버스터
무식하게,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갔다
6년봉 1,500만 원을 넘어서
5장 브라보, 마이 배우 라이프!
만화, 내 상상의 만화경
“연기에 지도가 어디 있어?”
배우는 감정을 다치면 안 된다
나는 이런 배우를 꿈꾼다
내 욕망은 낯선 새로움에 기운다
답답한 놈이 표현도 한다
내장을 확 태울 만한 끌림이 없다면
연출 양익준이 배우 양익준에게
6장 연출의 결정적 순간들
건담과 영화, 영화와 건담
연출의 자산은 현장에 있다
연기자가 연출에 빠질 때
강렬한 매혹에 대한 갈망
누구 앞에서도 위축되지 않는다
인간에 대한 존중은 기본
감독은 배우들의 소중한 피난처
단호한 카리스마가 필요하다
소통의 시네마 현장을 위하여
남과 여 사이의 대화
창작에 ‘적당히’는 필요 없다
내 머릿속 느낌의 시나리오
“무슨 인생을 영화 안에서만 배워요?”
7장 영화는 감독이 찍는가, 돈이 찍는가
느리게, 그러나 분명히 더 나아지고 있다
돈의 흐름을 보다, 시스템을 보다
영화한다고 배곯는 사람은 보고 싶지 않다
창작과 제작 사이 최적의 포인트를 찾아서
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영화관을 꿈꾸다
그래도 절실하게, 미친 듯이 만들면
영화가 구걸입니까?
8장 해적왕 루피익준과 영화 친구들
유명해지고 사람이 바뀌었다?
해적왕 루피와 같은 모험을 꿈꾸며
사람, 사람, 사람
영화, 예뻐 죽겠다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잠시 웅크릴 뿐
일단 좀 쉴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