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여 년간 ‘추상미술’과 ‘유토피아’라는 두 가지 주제에 천착하면서 이와 관련된 논문을 꾸준히 발표해 온 윤난지 교수가 펴낸 책으로, 20세기에 들어서 왜 이런 형태가 주목받게 되었는지, 어떤 사회적.역사적 맥락이 이 예술을 필요로 하게 만들었는지 상세하게 논의하고자 하였다.
목차
책머리에
1 추상미술과 유토피아 아우르는 글
예술의 성역 2 추상미술 이론의 선구자, 휘슬러 3 '형식'을 향한 엑소시즘 피카소의「아비뇽의 여인들」과 원시주의
기하학의 제국 4 '위대한 유토피아'의 두 얼굴 말레비치와 타틀린 5 또 다른 유토피아 러시아 전위미술의 여전사들 6 미술, 과학, 과학기술 가보와 모홀리나기 7 드 스테일의 조형적 건축, 그 유토피안 비전
개인주의 이상향 8 추상표현주의와 자본주의 폴록의 1947~50년 그림읽기 9 그들만의 유토피아 드 쿠닝과 서세옥의 몸 이미지
상품의 천국 10 특정한 물체의 불특정한 정체 저드의 예술-상품 11 키네틱아트의 공연, 크로노토피아 12 모더니즘 이후의 추상미술 핼리와 블레크너의 엔드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