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밀한 해석과 깊이 있는 사유, 개성적 문체를 바탕으로 옛글을 고증, 분석하는 작업에 매진해 온 성균관대 한문학과 안대회 교수의 신작 <천년 벗과의 대화>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동안 읽은 옛 책들에서 시선을 끌고 마음을 사로잡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치열한 삶에 지친 현대인에게 진정 추구해야 할 아름다운 인생이란 무엇인지를 들려준다.
목차
누가 내 꿈을 이루어 줄까
한가로움에 대하여 - 이용휴의 충고
소반을 만들며 - 심대윤과 노동의 즐거움
공부한다는 것 - 왕태와 박돌몽의 작은 성공
누가 내 꿈을 이루어 줄까 - 홍길주가 상상한 세계
고집쟁이 - 원칙주의자 황순승
방황의 끝 - 삽교에 정착한 안석경
장애를 딛고 이룬 성공 - 황윤서고가 이옥의 청도 검공
친구의 인연 - 박지원의 교우론
사람의 등급-청렴한 선비 김창흡
살아있는 모든 것은 다 행복하라 - 부처의 삶과 가르침
죽음의 준비 - 이학규의 마지막 순간
내가 그린 내 모습
꽃병 속의 인생철학 - 원굉도의 취미 예찬
좀도둑과 선비 - 남종현의 도둑맞은 내력
내가 그린 내 모습 - 심노숭의 글로 쓴 초상화
책둥지 - 육유의 공부방
횡재 - 노극청과 현덕수의 청렴 대결
이슬 맺힌 아욱과 누런 기장밥 - 황상의 고결한 삶
병든 자가 지혜롭다 - 남극관의 죽음을 재촉한 독서
생의 의미를 간직한 이름 - 옛 선비들의 개명 문화
먼 옛날의 방학 풍경 - 계곡물에 발 담그고 시를 짓다
서오생의 책 사랑 - 장서가 이명오
콩 요리 성찬 - 월계의 명사 정초부
벼루를 노래한 시인 - 벼루광 유득공
홍씨 집안의 독서 - 홍인모의 가정 교육
아침은 언제 오는가
진달래꽃 - 이광사의 처절한 한
눈물로 완성한 책 - 서유구와『임원십육지』
한 여인의 우울한 죽음 - 박향랑의 원한
어머니가 드신 소라 - 귀유광의 가족 사랑
우물에 떨어진 빗방울 - 여자의 일생
아침은 언제 오는가 - 이학규와 윤이 엄마
가을의 노래 - 정학연의 슬픈 가을
불우한 사연을 간직한 책 - 임춘의 『서하집』
오늘 내가 밟고 간 발자국
독수리와 꿀벌 - 우화가 들려주는 세상살이의 본질
오늘 내가 밟고 간 발자국 - 이양연과 눈길
미치광이 나라 - 심익운과 청렴한 선비의 비극
아버지의 시 한편 - 지덕구의 효성
시를 말하는 정치가 - 시인 이항복
잡학의 발견 - 실학의 선구자 이수광
풀뿌리의 맛 - 체험 없는 지식의 공허
튼튼한 선박 - 변방의 학자 이강회
붓을 잡는 올바른 정신 - 이서와 이광사의 서예 이론서
구한말의 세계 일주 - 김득련이 만난 새로운 세상
고려의 서울 옮기기 - 최자와「삼도부」
가던 길 멈추고
길고 느린 여행 - 정시한의 전국 사찰 여행기
사물과의 대화 - 옛 선비와 기물명
베개 맡에서 엮은 수필 - 세이쇼나곤의 담담한 인생 미학
골목에 있는 내 집 - 천재 시인 이언진
가던 길 멈추고 - 조귀명과 그림속 인생
취중 타임머신 - 남종현과 월암동
개구리 울음 소리 - 이옥의「후와명부」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 - 심노숭이 쓴 병상 일지
살구나무 아래 작은 정자 - 이유신과 이용휴의 어느 가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