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머리말_ 앞만 보고 달려온 그대, 이젠 잠시 멈춰 시를 만나야 할 시간
1부_ 유일한 사랑 & 영원한 사랑
사랑
최승희를 사랑한 영랑이 목매 죽으려 했던 나무가
모란이 피기까지는_ 김영랑
시인 예이츠의 안타까운 사랑
하늘의 융단 윌리엄_ 버틀러 예이츠
누가 알았을까, 거기서 내가 사랑에 빠질 줄
내가 라이오네스로 떠났을 때_ 토머스 하디
우리 사랑은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금박처럼
이별의 말- 슬퍼하지 말기를_ 존 던
그대를 위하여서는 나를 대적하여 싸우리라
소네트 89_ 윌리엄 셰익스피어
신의 부름 받더라도 더욱 사랑하리다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느냐고요?_ 엘리자베스 브라우닝
이웃집 처녀에게 바친 존 키츠의 비밀편지
빛나는 별이여_ 존 키츠
인생
다음 날을 위해 남겨 두었던 한 갈래 길
가지 않은 길_ 로버트 프로스트
빠삐용! 자네가 찾는 자유가 또 다른 속박은 아닐지
드레퓌스의 벤치에서_ 구상
대천해수욕장 포장마차에서 소주 마시다 쓴 시
소주병_ 공광규
여백
꽃잎 핀 아침, 그이의 소식은
홍시여 잊지 말라_ 나쓰메 소세키
번개를 보면서도 삶이 한순간인 걸 모르다니
잔나비 울음 듣는 이여_ 마쓰오 바쇼
2부_ 격정적 사랑 & 비운의 사랑
사랑
어떻게 줄 수 있을까, 나의 전 생애가 담긴 침묵을
아말피의 밤 노래_ 세라 티즈데일
루 살로메에게 바친 청년 릴케의 연정
내 눈의 빛을 꺼주소서_ 라이너 마리아 릴케
맨발의 이사도라 덩컨이 한눈에 반한
잘 있거라, 벗이여_ 세르게이 예세닌
괴테는 왜 그녀에게 은행잎을 보냈을까
은행나무 잎_ 요한 볼프강 폰 괴테
그들이 미라보 다리에서 만난 까닭
미라보 다리_ 기욤 아폴리네르
어느 꽃의 눈물이 이토록 뜨거우랴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_ 하인리히 하이네
<닥터 지바고>를 그대로 압축한 듯
겨울밤_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인생
프랑시스 잠은 왜 당나귀를 좋아했을까
위대한 것은 인간의 일이니_ 프랑시스 잠
높은 곳에서는 누구나 잘못을 빌고 싶어진다
발왕산에 가보셨나요_ 고두현
모든 덕목을 가졌으되 악덕은 갖지 않았던 그를 위해!
어느 뉴펀들랜드 개의 묘비명_ 조지 고든 바이런
여백
그대와 나 사이에 두 개의 가을
몇 번씩이나_ 마사오카 시키
그대 그리워져서 등불 켤 무렵
그대 그리워져서_ 가야 시라오
3부_ 금지된 사랑 & 위험한 사랑
사랑
어찌하여 그대는 나를 깨우느뇨?
오시안의 시_ 제임스 맥퍼슨
26세 가정교사와 안주인의 만남
반평생_ 프리드리히 횔덜린
사랑은 숱한 한숨과 후회 속에서 얻어지느니
내 나이 스물하고 하나였을 때_ 앨프레드 에드워드 하우스먼
이리저리 불려 다니는 낙엽 같아라
가을의 노래_ 폴 베를렌
조숙한 천재의 특별한 ‘감각’과 ‘첫날밤’
감각_ 아르튀르 랭보
‘나의 침실’ 속 마돈나는?
나의 침실로_ 이상화
사랑이란 자기 그릇 만큼밖에는 담지 못하지
슬픔처럼 살며시 여름이 사라졌네_ 에밀리 디킨슨
인생
비오는 날 듣는 통기타 소리엔 발해금의 울림이
월광(月光) 소섬_ 고두현
홍시 속살 같은 서해 노을
만리포 사랑_ 고두현
길고 아름다운 고래의 허밍에 귀를 기울이며
고래의 꿈_ 송찬호
여백
꽃그늘 아래 생판 남인 사람 아무도 없네
꽃잎이 떨어지네_ 아라키다 모리타케
그 사람의 밤 역시 나 같았으리
찬비 내리네_ 요사 부손
4부_ 첫사랑 & 마지막 사랑
사랑
산돌을 줏어다가 날마다 물 주어 기르는 마음
첫사랑의 시_ 서정주
첫사랑 동네처녀와 이별한 뒤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_ 김소월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세월이 가면_ 박인환
백석이 짝사랑했던 통영 처녀
통영_ 백석
윤동주가 사랑한 ‘순이’는 누구일까?
사랑의 전당_ 윤동주
무사히 건넜을까, 이 한밤에
국경의 밤_ 김동환
긴 상을 함께 들 땐 보폭까지 맞춰야
부부_ 함민복
인생
새해 아침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첫 마음_ 정채봉
분꽃보다 고운 그 발, 다시 한 번 만져보고 싶네
참 예쁜 발_ 고두현
윔블던에 새겨진 키플링의 시
만약에……_ J. 러디어드 키플링
여백
무심한 눈발만 흩날려 쌓이고
눈 흩날리네_ 고바야시 잇사
영화 속의 ‘대포 위 나비’ 장면을 낳은 시
나비 한 마리_ 요사 부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