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1부
히비스커스라는 꽃에 바친 일곱 편의 시와 오늘 하루의 노래
먼저 간다
언젠가 당신을 발송해 버리는 가을바람
끝
신년 카렌다
나는 밤을 먹는다
죽어 본 적 있지
칸쿤으로 또 가고 싶다
처방전
세상의 높은 의자
구름
제2부
모란꽃 피는 6월이 오면
눈사람
오리 모가지
상계동에서
서대문 냉천동
앵두
삶이라는 책
광대한 적막
고무 인간들
나무유치원
입국 관리소
태풍 온 날
웃음
인사동 안국역 걸인처럼
통화 이탈 지역으로 가면서 보내는 편지
언 채 잔다
설월(雪月)의 골목
흡연
밤이 한잔 산다고 해서 따라가 보니
바다 사냥
안 거두어들인
버블
황태 얼리는 마을
눈
눈
눈사람
제3부
은둔사
월하 김달진 옹(月下 金達鎭 翁)
월하사(月下寺)
3월 곁
장인 아버지의 성경 책
하늘을 공짜로 더
김교신 선생(1901-1945)
어느 날 새벽 기도 갈 때 먼저 와 있는 촛불을 보고
‘단’이 보는 데 몰두한다
단이의 노래
나무요양병원
내 스승은 비 맞고 살던 비였다
목월 선생 생각
목월사(木月寺)
초당 마루─무소헌(無所軒)에게
초당 마룻바닥─시수헌(詩叟軒)
수묵시(水墨詩)
개심사에서
제4부
비의 서체(書體)
달빛
아가리
환한
별
쓰르라미 소리
노을
홍매화
설일(雪日)
반장(返葬)
미움 한 끼
2월
별거
산에다 눈 똥
산정에서
야국(野菊)
누런색
보따리
안으로 잠그는
세설
초롱꽃
쪽지 2
달빛
적음(寂音)
초옥─머리 숙인다는 것
제5부
온몸에 고름
어떤 꼭대기 소유권─내 마음의 불암산
방황하는 이들을 위한 다섯 번의 변론 중 하나─질문은 그가 산 삶보다 나을 수가 있다
흰 꽃과 눈과 모피 입힌 달빛의 익살
먹물시
뽀뽀시
자릿세
자연 중독자
천한 자의 노래
시가 준 약
폭설
우기(雨氣)
손의 소묘
근처
미안하다 종이야
검은 산
걸(乞)과 산타클로스
당묵
신선봉
얼음봉
겨울 치악─수묵의 세계
시
설원을 향해
마음의 북극
끝─내 마음의 킬리만자로
해설 지극한 열락의 터전으로서의 시 / 이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