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문명총서 시리즈 12권. 자신을 '아시아의 망령'으로 규정한 일본의 현대문학 작가 아베 고보에 대한 작가론이다. 아베 고보가 인식한 전후 일본에서의 실존감각과 아베 고보의 작품에 깊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전후 일본의 '귀환자'라는 정체성에 주목한다.
목차
책머리에: ‘아시아의 망령’이 주창한 ‘크레올 정신’을 위하여
1부 아베 고보의 경계성, 귀환자의 전후 ― 만주(滿洲)에서 전후 일본으로 들어가며 1장 아베 고보의 자필연보 2장 아베 고보와 ‘만주 체험’ 1. 단편집 『벽』을 필두로 하는 전위성 2. 『모래 여자』이후의 위상 변화 3. ‘만주 체험’과 ‘귀환자’의 시점 3장 ‘경계례’처럼 간극에 놓인 인물상 1. 현실과 괴리된 인물들 2. 식민지 체험과 전쟁 트라우마 4장 전후 일본의 ‘균열지점’ 귀환자 1. 전후 일본의 귀환자들 2. ‘외지귀환파(外地引掦泒) 아베 고보 나오며
2부 아베 고보가 인식한 ‘일본인’이라는 아이덴티티 ― 식민지 체험의 이중성 들어가며 1장 전후 일본의 이단자 1. 1948년 작품 「증오」와 「이단자의 고발」 2. 증오하는 ‘존재’ 3. 이단자, ‘비국민’ 4. ‘명명되지 못한’ 존재들 2장 침략자·식민자에 대한 인식 1. 1951년 작품 「굶주린 피부」 2. 식민지의 침략자가 갖는 위화감 3. 침략자이자 식민자인 일본인에 대한 증오 4. 만주 일본인의 도주지 3장 피식민자의 변형 1. 1954년 작품 「변형의 기록」 2. ‘사자(死者)’의 등장 3. 식민지의 풍경, 사자(死者)처럼 존재하는 피식민자 4장 고향상실자의 노스탤지어 1. 1956년 작품 「탐정과 그」 2. 만주에 대한 노스탤지어 3. 살풍경한 만주 나오며
3부 아베 고보의 소생하는 ‘기억’과 소거되는 ‘고향’ - 오브제와 기억의 데페이즈망 들어가며 1장 ‘오브제’의 사상 2장 인어와 초현실주의 1. 1962년 작품 「인어전」 2. 변형된 인어 3. 오브제의 데페이즈망 3장 인어의 메타포 1. 카프카의 「인어의 침묵」 2. 데페이즈망되는 귀환자 3. 귀환자들의 ‘전후’, 암흑의 메르헨 4장 기억상실 모티프 1. 1966년 작품 「커브 건너편」 2. 장소와 함께 지워지는 과거 3. 장소의 소거와 정체성 나오며
4부 아베 고보의 존재인식의 변화, ‘내적 망명’을 향해서 ― ‘귀속’을 거부하기 1장 경계 공간의 ‘이단성’ 1. 1973년 작품 『상자 인간』 2. ‘유태인적인 것’과 귀속의 문제 3. 상자 인간의 아이러니 4. 반전의 공간성 2장 아베 고보의 ‘월경’ 3장 아베 고보가 말하는 ‘귀환’ 체험 4장 ‘망명자’를 위해서 나오며
5부 아베 고보 문학의 동시대성 ― ‘공동체 운명’의 서사화 1장 아베 고보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교차점 1. 아베 고보의 비교문학사적 비평 영역 2. 창작 수법의 유사성과 차이점 2장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 1. 『백년 동안의 고도』과 마술적 사실주의 2. 삶의 소설적 형상화 3. 망각의 역사와 공동체 운명 3장 아베 고보, ‘내적 망명자’의 운명 1. 1984년 작품 『방주 사쿠라호』 2. 반핵주의와 선민사상의 허상 3. ‘핵 시대’라는 폐쇄생태계 4장 소설적 방법으로서의 ‘탈경계’ 1. 일본에서 평가한 『백년 동안의 고독』 2. 아베 고보가 이해한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3. 망명자의 의식과 문화가 갖는 비전 나오며
보론 ― 전후 일본의 이방인들 1. 외지귀환파 작가들 2. 패전과 귀환의 기억 3. 외지귀환파 작가들이 앙가주망
후기 주석 참고문헌
서가브라우징
적의 벚꽃 = My enemy's cherry tree2018 / 지음: 왕딩궈, 옮김: 허유영 / 박하
미디어의 시대 : 근대적 문학제도의 성립과 독서의 변천 = Media age : establishment of modern literature system and transition of reading culture2012 / 간 사토코 지음 ; 노혜경 옮김 / 소명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