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채현 에세이. 라디오 주파수도 잡히지 않는 산골, 스마트폰 안테나도 잡힐 듯 말 듯하는 골짜기, 숨넘어가는 산봉우리를 몇 개 넘고 까마득한 계곡을 몇 개 가로질러 다리를 건너고 또다시 산허리 몇 개를 돌아가야 하는 곳, 저자는 그곳에서 생태적인 삶을 살고 있다.
목차
함께 여는 글 1 / 김남일[소설가]
함께 여는 글 2 / 안건모[월간 ‘작은책’ 발행인]
1부 가을
수수에게 들키다
왕고들빼기와 칡꽃
오디와 버찌
초코
통증
급수가 다르다
등산객과 마라토너
어머님의 곳간
상약 밥상
‘다이빙벨’을 보러 갔다
세제
외계인과 사는 디아스포라
천천히 흘러가는 은하수
2부 겨울
미련 없이 담담히
에너지 총량의 법칙 1
안녕, 선인장아
아버지의 미소
한 우물을 파 온 자의 지혜
뭔가 흘리고 다니는 남편
둘째는 쉽다는 이데올로기
GMO에 대하여
사랑스런 관찰력
3부 봄
산수유봄
여수에서
봄꿈
농부와 결혼했어요
산골 무인카페
이 여자, 눈매 깊은 금심 씨
앞집 여자
곶감농사
신은 이겨낼 사람에게만 고통을 주신다
4부 여름
거미야, 미안
농약을 사랑하는 어머님
뒷마당에서
나는 투명인간입니다
아이, 어떻게 키우세요?
대박과 헐
어미와 새끼
아버지의 텃밭
아내의 화초
내 집은 주파수가 잡히지 않는다
학자는 간 데 없고
새로운 여름
그리움으로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