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입체주의 소나기
고답적인 너의 나라
내가 무엇도 아니라는 가정 하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폭염
네가 그리우면 나는 웃었다
새삼스러울 것 없는
구름을 빙자하여
아를르로 간 흰 당나귀
때때로 아버지
첫눈에 관한 추상성
멜랑콜리 여름
어떤 오후가 끝날 무렵
올훼스의 창
늦었지만 쥬 마뻴 꾸뻬 씨,
작약
산책
눅눅한 진언
불온한 무릎
Eve
제2부
하나의 당신이라는 상자
참꽃과 헛꽃에 대해 생각하는
수선화 칸타타
꿀꽈배기 봉지를 뜯다가
그러니까,
홀가분한
‘낯설고 기이하고 권위 있는’
그러니 어린 왕자이고 싶었니?
그 여자의 우물론
모놀로그
꿈에 관한 리뷰
자몽주3호별에서 왔어요
안소니와 이마지날
백양나무를 바라보는 시선은 시월 아침이 적당하다
소리 내며 지는 꽃은 없다
여우비
갈대
겨울 소묘
난감하군;
꽃무릇
제3부
불현듯
침몰하는 봄
그믐
신화이거나 종교로 뒤섞인 너희, 심심한 뼈
오후 2시
실종
공황장애에 관한 몇 가지 신경증
실제상황
미스터리 파일; 누구를 위한 진화인가
아르고를 타고 아이들은
긴팔 토끼 동일론 혹은 나의,
뭐니, 이 그림
찢어버리고 싶은 시
함부로 쓴 쪽지
호밀빵을 먹는 일요일 오전
불면
포도밭에서 동화를 읽는 한낮
- 얘, 비온다
훌쩍훌쩍
능소화
해설 : 소멸로의 착란 혹은 생성으로의 결속 / 최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