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여성이라는 존재에 대해 특별히 그녀들이 소유하고 있는 물건을 들여다보고 탐색해보고자 한다. 저자 이건수는 예술, 사회, 문화에 관한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사물을 일종의 예술작품이라 생각하고 철학적인 해석과 평가를 덧붙여 여성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목차
프롤로그- 너에게 가는 길
1 비키니를 입은 비너스
귀고리 : 추억은 방울방울
반지 : 너에게 주는 심장
드레스 : 작품이냐 상품이냐
하이힐 : 10cm 위의 하늘
목걸이 : 응시하는 자본주의의 눈동자
핸드백 : 여성 패션계의 여왕
샌들 : 신들의 신발
비키니 : 비키니를 입은 비너스
클러치 : 빈손에 대한 위로
스카프 : 낭만의 시작
2 생활의 발견
커피 : 쓰디쓴 인생이 주는 명상
트렁크 :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물건이 필요한가
제모기 : 무모한 음모론
그릇 : 비어서 가득 찬 그들
바늘과 칼 : 오래된 친구들의 대화
생리대 : 숭고한 신호
침대 : 가장 적나라한 얼굴
여자화장실 : 절대고독의 공간
양산 : 여성의 품격
손뜨개 : 사랑, 그리움, 수줍음의 결정체
3 욕망의 모호한 대상
립스틱 : 마음이 드나드는 문
모자 : 머리 위에 피어난 꽃
마스카라 : 클라이맥스와 대파국
시스루 : 패러독스의 시선게임
매니큐어 : 손톱의 재발견
스타킹 : 원죄와 동물성
모피 : 겉과 속의 진실과 욕망
팔레트 : 일상의 하이라이트
브래지어 : 영원한 여성의 사물
바비인형 : 30억분의 8을 꿈꾸며
보톡스 : 역주행하는 무표정의 젊음
4 날 닮은 너
핑크 : 장밋빛 우수의 향기
선글라스 : 시선의 권력학
가죽 : 주름진 삶의 기록
펫 : 날 엄마이게 하는 것
헤어스타일 : 라인과 컬러, 무언의 말
호피 : 특별한 관능의 표식
향수 : 원초적 본능의 일깨움
타투 : 세계와 불화한 자들의 표식
장갑 : 현실의 이면
거울 : 저편 당신의 왕국으로
5 여자의 일생
브런치 : 유쾌한 수다의 향연
인스타그램 : 눈으로 말하는 전화기
청바지 : 가장 낮고, 가장 높은 옷
백화점 : 현대 상업의 대성당
프렌치 시크 : 지적인 위트의 멋스러움
멜로드라마 : 위대한 감정이입
운세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궁금증
독서 : 책 읽어주는 여자
꽃무늬 : 봄의 여신과 함께하는 옷
엄마 사진 : 유전하는 리즈 시절
에필로그- 다시 여자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