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전작품선집 시리즈. 옛 선인들이 병을 앓으며 사색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고려 시대의 이규보와 이색에서부터 조선 시대의 권근, 서거정, 김종직, 이식, 신흠에 이르기까지 전통 시대 대표적인 문인 7명의 한시 작품이 실려 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장 이규보李奎報의 병중사색
들어가며
누룩 귀신, 시 마귀에 들려 ·술병, 시병詩病
꽃은 피우면서 내 눈은 왜 못 띄우나 ·눈병
병든 다리라도 지팡이를 짚으면 갈 수가 있네 ·다릿병, 손앓이
긁고 나면 배나 더 쓰라리다 ·피부병
나는 자연으로 뭉쳐진 몸
나오며
제2장 이색李穡의 병중사색
들어가며
여종 아이 짜증나게 오래 안마시키네 ·요통
통째로 삼키는 것이 가장 좋네 ·치통
눈병은 해마다 발작하고 미친 마음은 날로 새롭다 ·눈병
오래 앉고 눕는 데서 온갖 병이 생기네 ·종기, 다릿병
숨이 붙어 있는 한 조금인들 게으를쏜가
가련하도다, 이내 몸이여!
나오며
제3장 권근權近의 병중사색
들어가며
이 책이 백성에게 큰 혜택 주리 ·『향약제생집성방』
마음만은 봉사가 아니라네 ·눈병
아내와 자식이라도 외국 사람과 같네 ·귓병
모진 고통을 견디기 힘듭니다 ·임질淋疾
나오며
제4장 서거정徐居正의 병중사색
들어가며
녹만 훔치니 좋은 벼슬이 부끄럽네 ·소갈증, 두풍
절름발 자라처럼 절름절름 가는 꼴이 가련해라 ·다릿병
동료는 잦은 병가에 짜증내고
늙음과 병이 서로 시샘하느라 애쓰네
병을 두려워하면 도리어 병이 많아지고
어젯밤 가을바람 불어 병을 다 쓸어 버리고
나오며
제5장 김종직金宗直의 병중사색
들어가며
헛소리해 대니 처자식도 두려워하고 ·열병, 소갈증
밤새 구경하고 노는 것도 다 끝난 일이로세 ·눈병
얼음 같은 한기와 타는 듯한 열이 번갈아드네 ·한질寒疾
살결이 온통 나쁜 풍기뿐이로다 ·풍비風痺
그림자만 문안하는 나를 누가 불쌍타 하리
나오며
제6장 이식李植의 병중사색
들어가며
병을 안고 숨어 사니 절간과 흡사한데
나에게 달린 일이라면 내가 할 수 있나니
나오며
제7장 신흠申欽의 병중사색
들어가며
어두운 곳도 봐야지, 밝은 곳만 보려 하나 ·시력·청력 상실
관을 벗지 않으니 머리에 병이 나지 ·학질瘧疾, 뇌종腦腫
푸른 산은 나를 몹시 사랑해 푸른빛이 뜨락 가까이 다가오네
나오며
참고 문헌
그림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