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프랑스의 역사학자 클로드 케텔은 우리 시대를 초세계화, 국경 없는 세계라 칭하는 천진한 발상에 제동을 걸면서,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장벽을 통해 인류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있다. 저자에게 장벽은 역사를 바라보는 하나의 프레임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 정치적인 벽, 그 모든 역사
제1부 과거의 장벽
1장. 국경을 만드는 장벽
중국의 만리장성
로마의 리메스
경계를 이루는 다른 벽들
2장. 추방의 벽
배제와 점유의 벽
페스트 장벽
유대인 게토
3장. 특별한 벽
통곡의 벽
공동교회 시뮬타네움
징세청부인의 벽
파리코뮌 국민병의 벽
제2부 ‘장벽’ 또는 정치적 장벽의 절정
4장. 철의 장막
태동하는 냉전의 두 진영 사이
장막을 넘어 서쪽으로 탈출하기
5장. 베를린 장벽
철의 장막의 무거운 고리
장벽의 그늘에서
6장. 장벽의 붕괴
무너지는 도미노
밤에 태어나 밤에 사라진 장벽
기억의 의무, 역사의 거부
제3부 장벽은 사라지지 않는다
7장. 분쟁의 국경
남북한을 가르는 장벽
키프로스의 ‘그린라인’
서사하라의 모래 장벽
인도의 장벽들
중동의 장벽들
캅카스 지역의 장벽
8장. 대테러 장벽
요르단 강 서안의 이스라엘 장벽
가자 지구의 이집트 장벽
바그다드의 그린존
9장. 불법 이민 방지 장벽
부시 장벽
세우타와 멜리야의 장벽
그리스, 보츠와나, 홍콩에 세워진 장벽
10장. 분리 장벽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 피스라인
파도바의 범죄 방지 장벽
게이티드 커뮤니티의 자발적 장벽
11장. 선포의 벽
선언의 벽
기억의 벽
맺음말 - 벽이 죄인일까?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