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황당한 오진으로 세계대전을 일으킨 위험천만한 의사들이 있다?! 정치가 처칠·케네디·나폴레옹에서부터 철학자 니체·볼테르, 문학가 실러·헤밍웨이, 예술가 고흐·클레·베토벤·모차르트, 그리고 심리학자 프로이트에 이르기까지 총 20명의 위인들의 삶을, 특히 그들과 의사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흥미진진하게 추적한다.
목차
프롤로그 돌팔이, 사기꾼, 혹은 정치꾼 의사들이 만들어 낸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세계사
CHAPTER 1 무식하고 때론 사악한 돌팔이 의사들
검은 망토의 사나이
음악 신동 모차르트의 진짜 사망 원인은?
정신분석학이 그 시조(始祖)를 잃게 된 까닭
어리석은 의사들 탓에 일생을 고통과 씨름한 심리학의 아버지, 프로이트
치료인가, 살해인가
의사라는 적들과 희대의 영웅 나폴레옹이 치른 ‘최후의 전투’
의사가 환자가 되었을 때
완벽한 오진과 황당한 처방의 희생양이 된 독일 문학의 거목(巨木), 프리드리히 실러
빌헬름, 몸을 곧게 펴라니까!
탄생부터 불운했던 프로이센의 마지막 황제의 삶을 비극으로 몰고 간 돌팔이 의사들
CHAPTER 2 환자를 두 번 죽인 정치꾼 의사들
천재의 머릿속에 난 혹
금욕주의자 니체에게 ‘매독으로 인한 사망설’이 오늘날까지 집요하게 따라다니는 이유
성실한 의사에서 악의적인 인신공격자로 돌변한 볼테르의 주치의
트롱상은 왜 자신의 환자가 사망한 뒤 그를 ‘똥을 퍼먹는 괴물’로 왜곡했을까
슈탄베르거 호숫가, 의문의 두 죽음
미치광이 국왕 루트비히와 그에게 살해당한 정신 나간 의사
어리석은 의사들 때문에 ‘99일짜리 황제’가 된 불운한 군주
그가 단명하지 않았더라면 세계대전을 피할 수도 있었다?
맥모런이 처칠의 치명적인 질병을 시종일관 감춘 이유
정치적인 이유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헌신짝처럼 내팽개쳐 버린 처칠의 주치의
CHAPTER 3 돈과 출세에 눈 먼 사기꾼 의사들
미치광이 천재 화가 고흐를 일생 동안 괴롭힌 질병, 그리고……
환자의 건강보다 그의 그림에 더 관심이 많았던 탐욕스런 의사들
의사를 배불리는 건강염려증 환자, 프란츠 카프카
치료는 어렵지만 치명적이지 않은 데다 의사들에게 짭짤한 돈벌이를 보장해 주었던 그의 고질병
시기심 많고 탐욕스러운 의사는 누가 구원하나
자신의 출세와 유명세를 위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교황 비오 12세의 주치의 갈레아치 리시
약물을 통한 비고의적 암살시도?
독재자 히틀러를 약물중독자로 만든 ‘제국 주사부 장관’ 테오 모렐과 권력의 노예로 전락한 의사들
목숨 걸고 에비타의 죽음을 막아라!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로 기꺼이, 그리고 철저히 이용당한 에비타 페론과 의사들
CHAPTER 4 자신의 환자를 약물중독자로 만든 위험한 의사들
베토벤은 과연 자신의 의사들에게 독살당했는가
그가 죽기 전 써 놓은 ‘하일리겐슈타트 유서’에 사후 부검을 당부한 이유
병원에서 자살하지 않겠다는 의사와의 약속을 지킨 헤밍웨이
그는 왜 하필 치료라기보다는 고문에 가까운 ‘전기충격요법’을 선택했을까
자신의 ‘삼킴 장애’를 위대한 그림으로 승화시킨 파울 클레
의사의 침묵은 어디까지 정당한가, 그리고 얼마나 오래 허용되는가?
여자관계 못지않게 난잡했던 케네디의 의사와의 관계
케네디의 뇌에 박힌 두 발의 탄환은 그의 죽음을 아주 조금 앞당긴 것에 불과하다?
엉터리 의사만 철썩같이 믿다가 약물 세례 속에 숨진 로큰롤의 제왕
2년 동안 암페타민, 진정제, 마취제 등의 약물을 무려 18,000회 이상 처방받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