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책머리에
1부 삶生 우리 곁의 나무
도깨비집 소녀와 가중나무
미뚱지의 가시나무 보리수나무
마을의 노인나무 산사나무
근대화와 함께 자란 미루나무
열일곱 춘덕 엄마의 유일한 혼수 감나무
성황림의 붉은 행렬 복자기나무
봄이 오면 내 뿌리의 피눈물을 먹어라 고로쇠나무
민초의 지팡이 붉나무
헛것을 본 듯 귀룽나무
짙은 초록색의 우리말 갈매나무
첫사랑 소녀의 서표 은행나무
벽오동 심은 뜻은 오동나무
법복, 군복, 미영치마 물들이던 신나무
사쿠라에서 왕벚꽃으로! 벚나무
신을 향한 인간의 추파 향나무
기름 발라 쪽찐 머리 쪽동백나무
시린 청춘의 정점, 공단길의 플라타너스
2부 맛味 산채와 먹거리
젖 떼려고 바르던 쓴 맛 소태나무
김치의 원조 미나리
강남에서 온 옥빛 수수 옥수수
산채의 영의정 더덕
부지런한 며느리의 홑잎나물 화살나무
자시오 잣나무
아버지의 도시락 감자
산중의 귀물 머루
민초의 목숨줄 콩
누이의 못난이손톱 살구나무
고춧잎나물 고추나무
산채의 제왕 두릅
3부 색色 유년의 꽃
작고 귀여운 애첩 같은 고마리
애향단의 길꽃 코스모스
만이 누나의 방문 장식 단풍나무
아버지가 만들어주던 겨울피리 물참대
쌀에 섞인 돌 고르던 조릿대 산죽
청군 백군 칠하던 연필꽃 붓꽃
망국의 한恨 아주까리
민족의 흥, 빙빙 돌아 도라지
할머니의 소망꽃 할미꽃
잡초 중의 잡초 바랭이
박꽃에서 대박까지
춘래불사춘, 청춘의 시린 추억 목련
어머니가 남겨주신 쇠영꽃 고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