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목포에서 삼십 년간 교직 생활을 했지만 지금껏 단 한 번도 고향을 잊어본 적이 없으며 강진의 역사를 관통하는 이야기들을 먹고 마시며 자란 시인, 김재석 시집. 이번 시집은 제자리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롯이 존재하는 것들에 바치는 헌사라 할 수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당당한 영랑생가
비 내리는 영랑생가
영랑생가에 내리는 비
담장 옆 샘
대밭
대밭 언덕의 동백나무
어진 살구나무
능소화
모란 옆에서
탑골 맨 꼭대기 집
은행나무 두 그루
마루 밑 요강 두 개
꽃무릇
마루 밑 다듬잇돌
헛간
동백나무 오형제
지혜 있는 동백나무
직박구리 시인
장꽝
안방 부엌
제2부
돌담
은행나무
사랑채 앞 배롱나무의 눈빛 전언
담장 밖 돈나무
사랑채 주련
사랑채 유자나무
담쟁이
외양간
흑백사진
비탈에 선 감나무
제3부
시문학파 구단
永郞 金允植
玄鳩 金玄耈
夕汀 辛錫正
爲堂 鄭寅普
樹州 卞營魯
蓮圃 異河潤
龍兒 朴龍喆
鄭芝溶
許保
시문학파
제4부
강진
강진에서
달과 기러기 떼
강진은 동작 하나 빠르다
사의재에게 아학편을 떼야겠다
보은산방에 기대어
우기, 보은산 뻐꾹새
자화상
벽시계에 대한 몇 개의 단상
봉함엽서
묵은 눈
왜 너희들만 왔니
죽섬
가우도는 야간비행을 한다
백련사 주지 스님에게 보내는 편지
백련사 명부전 앞마당의 모과나무
무문관 일박
겨울 편지
다산초당 가는 길
비래도
까막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