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보다 더 유럽인’이며, ‘넥타이를 맨 보헤미안’으로 유럽 구석구석을 끊임없이 누비는 저자 정태남은 북부의 베네치아부터 중부를 거쳐 남부의 시칠리아 섬까지 동선을 따라 마치 함께 기차 여행을 하듯, 도보 여행을 하듯 이탈리아 18개 도시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그려낸다. 그 과정에서 때론 고대 중세 근대 역사에 관한 깊이 있는 지식으로 ‘지적 쾌감’을, 때론 시각을 압도하는 건축물과 아름다운 광장과 거리에 대한 이야기로 ‘시각적 쾌감’을, 때론 감성과 위트로 가득한 여러 가지 이야기로 ‘낭만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목차
머리말 밝고 찬란한 빛을 따라가는 이탈리아 여행
1부│북부 이탈리아 베네치아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곳에 숨은 환상의 미궁 베로나 꿈을 찾아 로미오와 줄리엣의 고향으로 밀라노 롬바르디아 평원 한가운데에서 토리노 이탈리아의 통일을 이끈 명품 도시 제노바 바다를 정복했던 구두쇠들의 고향 볼로냐 지성의 도시에 숨겨진 중대한 비밀
2부│중부 이탈리아 피렌체 아르노 강변에 핀 르네상스의 꽃 피사 기적의 광장에 세워진 기울어진 종탑 시에나 중세의 전통이 숨쉬는 토스카나 언덕의 소도시 아렛쪼 ‘도레미파솔라’가 탄생한 고도에서 로마 매력과 마력이 넘치는 영원의 도시
3부│남부 이탈리아 나폴리 유혹하는 ‘처녀’의 노래 소렌토 돌아오라, 오렌지 향기 흩날리는 시레나의 땅으로 아말피 파도치는 절벽 아래에 숨겨진 ‘지상 낙원’ 폼페이 영원히 시간이 멈춘 도시에서 카타니아 에트나 화산의 딸 타오르미나 시칠리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려거든… 시라쿠자 시칠리아의 처녀가 밝힌 작은 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