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반일과 함께 배타적 애국주의가 얽혀 있는 오늘의 대한민국, 그 속에서 언론이 쏟아내는 금기와 분노의 저널리즘을 사례별로 묶어 담아낸 책. 저자는 ‘반일 감정’과 ‘배타적 애국주의’에 대해 과연 언론은 무죄인가를 묻고 있다. 일본인들은 한국 사회가 ‘반일 교육’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지만 정작 반일 감정을 형성하는 것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한국의 교육’보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한국의 언론’이기 때문이다.
목차
여는 글
1 오역과 오류
사상 최악의 오보 “어머니가 아들 성폭행”
마쓰자카는 이승엽을 무시했는가?
신종플루와 국민성의 상관관계
‘라이선스 제작’은 ‘베끼기’인가?
일본은 국제사법재판소를 거부하고 있는가?
2 피해자 만들기
제주도 출신 항일 운동가의 궤적
일본, 막걸리 상표를 선점?
이승엽을 향한 위협구
계은숙의 ‘추방’은 진실인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김희로’
3 침묵하기
재일교포 청년사업가의 두 얼굴
일본 우익에 대한 뉴스
3·1절에 사죄하는 일본인들, 그 어색한 풍경
일본 언론의 병폐 ‘기자클럽’에 침묵하는 한국 언론
‘숨겨야 할 사실’과 나라 망신
고래고기 먹는 이상한 나라의 사람들
한국 정부가 운용한 위안부는 없다?
4 분노 만들기
자극적인 제목으로 분노를 일으키다
한국의 불행에 웃음 짓는 일본인들
노무현 대통령을 ‘노 씨’라고 한 것은 무례한 표현인가?
일본에 선수(先手)를 뺏기다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서 자극하기
5 편견과 증오의 확산
흘러간 유행가 ‘조센징 타령’
도요타 재단의 지원금은 거부해야 하는가?
‘일본 차의 수리는 거부합니다’
가미카제 대원은 어디서 잠들어야 하는가?
한국 언론은 과연 자유로운가
도서관 습격사건
승자 없는 사이버 전쟁
‘반일’이 필요한 사람들 - 북한, 한국 정부, 정치인, 장사꾼
6 이중 잣대의 언론
지도에 실린 내용은 둘, 주장은 하나
천황이냐 일왕이냐
귀화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일본은 ‘결핵 후진국’, 한국은?
흑인 비하는 유죄, 일본인 비하는 무죄
7 도시전설의 맹신을 넘어
기억 속에서 뽑히지 않는 쇠말뚝
Corea vs. Korea
물고기 이름 바꾸기로 하는 ‘일제 잔재 청산’
‘채소’는 되고 ‘야채’는 안 된다?
유령 가수 DNP006을 찾아라 - 소문에 낚인 문화관광부
8 한국 언론의 미래를 위하여
역풍이 두려운 언론, 그리고 반일 감정
‘마우스’로 뛰는 기자와 일본 언론의 통신 비둘기
‘독자’보다 ‘인터넷 유저’를 중시하는 태도
편견이 없는 기자가 필요하다
마치면서
닫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