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종교와 정치, 심지어 과학에서도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저마다의 진리들'을 만나게 된 현대사회. 세계적인 사회학자인 피터 버거와 안톤 지더벨트는 이제 중요한 것은 '믿음'이 아니라 오히려 '의심'이라고 말한다. 근대 서구철학은 17세기에 데카르트가 기초적인 방법론 원칙을 의심하면서 시작되었다는 설명과 함께, 사회학 거장들의 다채로운 지적 향연이 펼쳐진다.
목차
감사의 말
chapter1 근대성의 여러 신들
오늘날 세속화는 어디까지 왔나?
다원성의 의미와 그것이 개인과 사회에 갖는 의미
운명에서 선택으로, 그 결과는?
다원성이 종교에 미치는 영향 - 개인과 집단
chapter2 상대화의 동학
상대화란 무엇인가?
인지 방어와 그 필요성
상대화가 종교에 미치는 영향
'상대화의 변증법'이란?
chapter3 상대주의
상대화는 종교적·도덕적 '타자'를 보는 시각을 어떻게 바꾸는가?
포스트모더니즘의 실체와 서구적 세계관과의 상관성
상대주의자들은 어떻게 스스로의 상대화를 피하는가?
상대주의의 오류
chapter4 근본주의
'근본주의'라는 말의 유래
오늘날 근본주의의 특성
근본주의와 상대주의의 비교
소규모의 근본주의와 전체 사회 차원의 근본주의
근본주의 집단의 전형적인 요구 사항
근본주의의 궁극적 대가는 무엇인가?
chapter5 확실성과 의심
절대적인 진리란 있는가?
'진실한 신자'가 의심을 다루는 법
도대체 의심이란 무엇인가?
의심은 '전부 아니면 전무' 식의 접근인가?
진지한 의심과 단순한 회의주의를 구별하는 법
의심이 상대주의로 귀결되지 않으려면?
chapter6 의심의 한계
의심 스스로를 의심해야 할 시점과 그 정도
도덕적 확실성에 이르는 방법
철학적 인류학의 효용
도덕성은 '인간 본성'의 일부인가?
도덕성은 단지 원칙을 따르는 것일 뿐인가?
건전한 의심이 사회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환경
chapter7 중용의 정치
'중용의 정치'란 무엇인가?
모든 인간이 부여받은 자유란?
인간의 자유와 존엄은 제도화될 수 있는가?
주용의 윤리의식이 통하는 방법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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